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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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곧 완치 2년"…'불청' 유경아, 담담히 꺼내놓은 아픔 [엑's PICK]

기사입력 2019.12.11 10:50 / 기사수정 2019.12.11 10:1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경아가 암 투병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러한 경험 후 깨달은 것이 있다고도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유경아와 청춘들의 수다 타임이 펼쳐졌다. 

이날 집 안에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청춘들은 학창시절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이때 유경아는 "저는 정말 말이 없었다. 학교에서"라는 말로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유학을 가서 영어를 하려니까 말을 해야 하는데, 차 살 것도 아니면서 괜히 말을 하는 거다. 그런 식으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는 경험도 전했다. 

하지만 이보다 유경아의 성격을 많이 바꿔준 일은 암 투병이었다. "12월 되면 (완치된 지) 2년이 된다"는 유경아는 암 수술을 받은 이후 성격이 많이 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이후로 정말 많이 변했다. 작은 걸로 울그락불그락했던 걸 내려놨다. 10분 단위로 행복하자는 마음을 먹었다. 10분이 쌓여 1시간이 행복하고, 하루가 행복한 것 같다"고 자신이 깨달은 바를 설명했다. 

이러한 유경아의 말에 최민용은 암이 위중했냐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그는 "사이즈는 작았지만 임파선 라인에 있어 전이될 수 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유경아는 "난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산다"며 "나만의 좋아하는 것 하나는 해야 한다. 예전에 안 샀던 걸 지금은 지른다. 언제 죽을지 어떻게 아냐"는 말로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이날 유경아는 아들 이야기도 꺼내놨다. "28살에 결혼해서 33살 즈음에 이혼했다"는 그는 "아들이 있다. 중학교 2학년. 정말 제일 조심스러운 게 우리 아들 때문에 정말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며 '불타는 청춘' 출연을 고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경아의 고민과 달리 아들은 유경아를 먼저 응원해줬다고. 유경아는 그런 아들에 대해 "지금 너무 잘 커주고 있다. 오히려 지금 더 많은 대화를 하는 것 같다"고 말해 미소를 안겼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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