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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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차인하, 5일 영면…오연서·허정민·민우혁·이태환 "좋은 곳 가길" 애도 [종합]

기사입력 2019.12.05 17:50 / 기사수정 2019.12.05 16:41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故차인하가 오늘(5일) 영면에 들었다. 그의 마지막 작품을 함께 했던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출연진은 물론 많은 동료들이 고인을 함께 애도했다.

차인하의 발인식은 5일 오전 비공개로 엄수됐다. 차인하는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됐으며, 이후 소속사 판타지오는 같은 날 오후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다. 12월 3일 배우 차인하가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차인하의 사망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차인하는 지난 달 27일부터 방송 중이던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주원석 역을 맡아 출연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물론 '하자있는 인간들' 측 역시 차인하의 출연분 방송 여부 등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하루 뒤인 4일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공식입장문을 발표해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린다.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다"라고 추모했다.

차인하는 4일 오후 8시 55분부터 방송된 '하자있는 인간들'에 기존 녹화분량 그대로 등장했고, 제작진은 방송 시작 전 자막을 통해 "수줍게 웃던 당신의 모습 늘 기억하겠습니다. 고민 없는 그 곳에서 편히 쉬기를. 故이재호(배우 차인하)1992-2019"이라고 마음을 전했다.

생전 고인과 마음을 나눴던 동료들도 추모의 글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차인하와 같은 소속사에 몸담고 있는 이태환은 갑작스런 비보 이후 가수 김윤아의 'Going Home(고잉 홈)'의 가사 일부를 캡처해 올렸다. 캡처된 가사는 '이제 짐을 벗고 행복해지길 나는 간절하게 소원해본다'고 적혀있다.


차인하와 '하자있는 인간들'에 함께 출연한 허정민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께 일하던 동생이 떠났다.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가족들 눈물보니 더 마음이 아프다. 살다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해준 게 안타깝다. 우리 '하자있는 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 겁니다. 잘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오연서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차인하와 찍은 사진을 함께 올리며 "춥다, 그치? 조심해서 가 우리 오빠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민우혁도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내동생 우리 인하가 아무런 말도 없이 떠났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늘 밝고 열심히 하던 모습이 예뻐서 더 아끼던 동생이었는데 형으로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고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 우리 인하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외롭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인하야 사랑한다"라고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MBC 방송화면, 오연서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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