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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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컵] '충격의 역전패' 삼성 결승 진출 좌절

기사입력 2006.11.12 09:33 / 기사수정 2006.11.12 09:33

윤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 윤욱재 야구전문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대만의 라뉴 베어스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11일 도쿄돔에서 열린 제 2회 코나미컵 예선 3차전에서 라뉴에 2-3으로 역전패를 당해 1승 2패로 코나미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은 1회초부터 라뉴의 선발투수 우스요우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기선제압을 하려 했으나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이 삼진을 당하는 바람에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1회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탓인지 2회와 3회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던 삼성은 4회초 김한수의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물꼬를 텄다. 다시 찬스를 맞이한 양준혁은 두 번 실수는 없다는 듯 우월 선제 투런포를 터뜨리며 설욕에 성공했다. 코나미컵 첫 안타.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큰 타구가 나왔다. 비거리 135m의 대형 홈런.

그러나 라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라뉴는 4회말 린즈셩이 좌측 펜스를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려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뒤 천진펑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 선발투수 제이미 브라운은 대만 타자들을 한 수 아래로 본듯 실투를 연발하며 고비를 넘지 못했다.

상승세를 탄 라뉴는 6회말 린즈셩이 임창용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려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 등판한 임창용에게 2이닝 정도를 막아줄 것을 기대했지만 임창용은 린즈셩의 파워에 눌려 통한의 역전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라뉴는 마무리투수 라몬 모렐을 마운드에 올리는 강수를 띄웠고 삼성 역시 권오준과 오승환을 차례로 올리며 역전을 노렸다.

권오준과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삼성 타선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8회초 양준혁과 진갑용이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가 2사 1,2루의 찬스를 맞았으나 김재걸이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삼성은 박한이의 우전 안타로 마지막 불씨를 살렸으나 조동찬과 박진만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운 탄성을 자아냈다.

한편 코나미컵 결승전은 3전 전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니혼햄과 2승 1패를 거둔 라뉴가 치르게 된다. 결승전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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