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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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알제리 1-0눌러…C조 선두 올라

기사입력 2010.06.13 22:29 / 기사수정 2010.06.17 18:05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슬로베니아와 알제리에 1-0 승리를 거두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피터 오카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슬로베니아는 로베르토 코렌(웨스턴브롬위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 초반 슬로베니아와 알제리 양 팀은 서로 앞서 나가지 못하고 중앙에서 탐색전을 펼쳤다. 슬로베니아는 알제리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나섰고 알제리는 중앙에서 한번에 찔러주는 패스로 기회를 노렸다.

전반 25분부터 알제리는 흐름을 탔다. 카림 지아니(볼푸스부르크)와 메흐디 라센(레알 라싱)의 중앙싸움에서 우위를 가지며 볼 점유율을 높여나간 알제리는 나디르 벨할지(포츠머스)의 오버래핑으로 위협적인 장면은 연출했지만 슬로베니아의 사미르 한타노비치(우디네세 칼초) 골키퍼에 번번이 막혔다.

전반 42분, 슬로베니아는 중앙에서 발터 비르사(옥세르)가 강한 왼발 슈팅을 날리며 알제리 골문을 노렸지만 알제리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번번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지 못했다.

그러는 가운데 후반 28분 알제리의 아브델케다르 게잘(시에나)이 퇴장을 당하며 슬로베니아로 경기 흐름이 기울었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게잘은 투입과 동시에 경고를 받았고 이어 후반 27분, 센터링을 고의로 손으로 떨어트려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수적에서 앞선 슬로베니아는 알제리를 계속해서 두들겨 결승골을 뽑아냈다.

후반 34분 왼쪽에서 패스를 받은 코렌은 중앙에서 알제리의 수비수가 각도를 좁히고 들어오자 반 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알제리의 골문을 흔들었다.

결국, 결승골을 그대로 지킨 슬로베니아는 승점 3점을 챙기며 C조 선두로 올라섰다.

슬로베니아는 18일 23시 미국과, 알제리는 19일 3시 30분 잉글랜드와 각각 조별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가진다.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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