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13 02:01 / 기사수정 2010.06.17 18:05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아르헨티나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엘리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B조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아르헨티나가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의 결승골에 힘입어 나이지리아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아르헨티나는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와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을 투 톱으로 놓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쳐진 스트라이커로 출전시켰다. 이들은 미드필더진과의 호흡을 맞추며 계속해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메시는 특유의 돌파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여러 차례 나이지리아 골문을 노렸지만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전반 17분 나이지리아 진영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하면서 왼발로 감은 슈팅은 나이지리아 골키퍼 엔예마의 손에 걸리며 아쉬움을 샀다. 전반 36분 같은 위치에서 왼발로 감아찬 슛이 또 골키퍼에 막혔다. 상대 오른쪽 진영에서 메시의 왼발은 정확했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또한, 후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과의 2대1 패스로 공간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능력을 선보였고 테베스와 이과인과의 호흡 역시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역습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패스를 연결해 아르헨티나의 공격진이 만만치 않음을 과시했다. 아르헨티나가 1득점만 올린 것이 옥에 티일 정도이다.
나이지리아는 야쿠부 아예그베니(에버튼)를 최전방에 놓고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노렸지만 빠른 공격 전개를 보여주지 못했다. 미드필더진과 공격진 간의 간격이 벌어지면서 패스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고 몇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아르헨티나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그러나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빈센트 엔예마(하포엘 텔 아비브)는 아르헨티나의 파상 공격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선전했고 특히 교체 투입된 오사제 오뎀윈지(로코모티브 모스크바)는 왼쪽에서 공격을 이끌었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에 문제점을 들어내며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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