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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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아들 바보 성현아→여사친에 쿨한 임지은, 몰랐던 속내 [종합]

기사입력 2019.10.25 22:43 / 기사수정 2019.10.26 00:3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성현아부터 임지은까지 많은 스타들의 일상이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는 박원숙과 성현아, 백일섭 구본승과 사미자 부부, 임지은 고명환 부부와 김소연, 백보람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성현아는 전통시장을 찾아 바지락 국수에 들어갈 재료들을 샀다. 장바구니를 챙겨 다니며 물건을 꼼꼼히 고르는 모습에서 주부 포스를 풍겼다. 성현아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원숙에 대해 "어렸을 때 존경하는 선배님이었다. '보고 또 보고'에서 엄마 딸 사이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종영 이후 20년 만에 만난 두 사람은 반가움에 서로를 꼭 안았다. 박원숙은 "사는 게 힘들었지? 살이 많이 빠졌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성현아는 "우리 큰 딸도 이제 잘 살아야지"라는 박원숙의 말에 "이제는 애 데리고 둘이 조용히 살려고 한다. 일 열심히 하면서 그렇게 살아야지 싶다"고 말했다. "좋은 사람 있냐"는 질문에는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성현아는 "지금 외롭지도 않고 (남자가) 없어도 살겠다 싶다. 예전에는 남자에게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가진 것보다 저 많은 걸 가지려고 하니까 뺐어간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중간에 말도 안 되는 사건도 터져서 쉬었다. 딱 7년 정도를 숨어 살면서 그 시간 동안 많이 내려놓은 것 같다. 또 사람의 망각이 동물이니까 사는 것 아닌가. 아들 하나로 견딜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백일섭은 제주도를 찾은 사미자 부부를 위해 짜장라면을 만들었다. 사미자는 웬만한 여자 못지 않은 실력"이라며 칭찬했고, 백일섭은 "남 해준 건 처음이다"라며 뿌듯해했다. 이후 제주도에 살고 있는 구본승이 세 사람의 투어 가이드로 등장했다. 구본승은 "16년도에 부모님이 내려오셨다. 일 없을 때는 내려와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낸다"고 밝혔다. 

사미자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사미자는 "내가 고1, 남편이 고3때 성당 연극을 하면서 만났다. 2년 뒤에 군대를 가게 됐다. 어느 날 버스를 타고 가는데 덕수궁 앞에서 아주 초라한 군인을 봤다. 내가 '관수야'라고 불렀고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다"고 추억했다. 사미자는 "50년 넘게 살지 않았나. 이제는 먼저 갈까봐, 저 사람 죽지 않게 잘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고명환 임지은 부부는 임지은과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김소연과 백보람을 만났다. 임지은을 통해 알게 됐지만 이제는 고명환과 더 친하게 지내며 여사친이 됐다고. 임지은은 샘이 안 나냐는 질문에 "그게 싫었으면 고명환과 결혼하지 않았을 거다. 샘이 많이 나지 않은 이유간 흑심을 품고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샘을 나는 차원이 지났다. 우리는 너무 늦게 결혼했고 연애할 때도 남편에게는 여사친이 많았다. 나도 그런 친구였고, 친구였을 때 고민을 말하면 상담을 너무 잘해줬다. 이런 남자친구가 있는 게 좋다고 생각했고 친한 사람들에게 공유하고 싶었다. 또 신랑이 저를 용납해주는 부분도 너무 많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신랑이었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 만날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MB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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