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04 10:57 / 기사수정 2010.06.04 10:58
[엑스포츠뉴스=반재민 기자] 이제 모든 모의고사는 끝났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대표팀(FIFA 랭킹 47위)이 세계최강 스페인(FIFA 랭킹 2위)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월드컵을 앞둔 모든 모의고사를 마쳤다.
대한민국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의 티볼리 누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0분 스페인의 헤수스 나바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하고 말았다.
전반전 스페인을 맞아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던 대한민국은 후반전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지며 스페인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이번 평가전에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결장한 점을 감안한다면 좋은 결과라고 볼 수 있었지만, 공격진에서 이렇다 할 득점찬스를 못 만든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허정무 감독은 스페인의 델 보스케 감독이 페르난도 요렌테(빌바오)를 원톱으로 놓는 4-2-3-1 전술로 나서자 박주영(AS 모나코)을 원톱으로, 염기훈(수원)과 이청용(볼튼), 김재성(포항)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놓는 4-2-3-1 맞불작전을 펼쳤다.
전반 초반 스페인의 높은 볼 점유율과 압박수비로 공격진들은 좀처럼 공격기회를 잡지 못했다. 간간히 기회를 잡았지만, 패스의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 8분 박주영에 집중된 수비를 틈타 김재성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미끄러지며 위력이 떨어졌고, 14분에는 김정우(광주)가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빗나가고 말았다.
전반 33분 스페인의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에게 간담이 서늘한 슈팅을 허용할 정도로 수세에 몰려있던 전반 종료 직전 대한민국은 박주영과 이청용의 콤비 플레이를 통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은 레이나(리버풀)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사진 = 원톱으로 출전해 분전한 박주영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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