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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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뉴스] 아르헨티나 언론도 극찬한 "맨유 박지성"

기사입력 2010.05.25 16:37 / 기사수정 2010.05.25 16:37

윤인섭 기자

- 아르헨티나 언론, "클라시코 아시아티코의 승자 한국"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간의 '엘 클라시코(El clasico)', 보카후니오르스와 리베르플라테 간의 '수페르클라시코(Superclasico)'처럼 클라시코란, 서어권 국가에서 오랜 라이벌 감정의 두 팀이 격돌하는 경기를 의미한다.

'엘클라시코'란 '클라시코의 대명사'란 뜻이고,  '수페르클라시코'란 ‘최고의 클라시코’란 뜻이다. 
 
그런데 지난 24일, 남반구 최대의 서어권 국가인 아르헨티나 언론에서 가장 많이 쓰인 '클라시코'는 '엘클라시코'도, '수페르클라시코'도 아니었다. 

바로, 우리가 '한일전'이라 부르는 '클라시코 아시아티코(clasico asiatico)', 즉, '아시아를 대표하는 클라시코'에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는 6월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우리와 그들이 운명의 일전을 벌이기 때문이다.
 
클라린(Clarin), 라나씨온(La Nacion), 올레(Ole) 등,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들은 우리 대표팀의 한일전 2-0 완승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전반 박지성의 골과 후반 종료 직전 박주영의 골이 터졌고, 비록 적지였지만 한국 대표팀이 경기를 완벽히 장악했다고 평했다. 이번 승리로 한국 대표팀이 평가전 4연승을 거둔 사실은 아르헨티나 언론의 가장 큰 주목거리였다. 
 
아르헨티나 최대 언론 '클라린'은 '한국, 날이 바짝 서다(Corea del Sur esta bien afilada)'란 기사를 통해 최근 A-매치 4연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의 무서운 상승세를 논했고 '라나씨온' 역시, 이번 승리로 우리 대표팀이 평가전 4연승을 거뒀다는 데 주목했다.
 
반면, 아르헨티나 최대의 스포츠 일간지 '올레'는 '한국의 해외파(Coreanos for export)'란 기사를 통해 이날, 득점을 올린 박지성과 박주영이 모두 유럽에서 활동하는 점에 중점을 뒀다.

박지성에 대해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평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잘 알려진 점을 강조했고, 박주영이 모나코 소속인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 박지성과 박주영, 두 유럽파가 한국 대표팀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박지성의 골에 대해 수비수 세 명의 마크를 뚫고 기록한 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번, 일본과의 평가전을 마치고 우리 대표팀은 오스트리아로 이동, 5월 30일의 벨로루시전,  6월 4일의 에스파냐전을 통해 남아공월드컵을 위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사진(C)디아리오 올레 홈페이지] 



윤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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