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9.19 10:20 / 기사수정 2019.09.19 09: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지상파 위기론'을 뒤집는 드라마가 탄생했다. 좋은 대본, 배우들의 호연, 감각적인 연출이 '동백꽃 필 무렵'의 대성공을 예감케했다.
18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 분)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의 폭격형 로맨스. 작은 마을 옹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이자, 동백과 황용식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이 작품은 방송 전부터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지상파 드라마가 종합편성채널, 케이블과의 경쟁에서 고전하며 '지상파 위기론'이 생겨났던 상황. KBS 2TV '쌈, 마이웨이'로 큰 사랑을 받은 임상춘 작가와, '믿고 보는 로코퀸' 공효진 그리고 군복무 후 컴백하는 강하늘까지. 이는 오랜만에 지상파 드라마 중에서도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힐만한 이유였다.
베일을 벗은 '동백꽃 필 무렵'은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 공효진은 여전히 '러블리'했지만, 이전과는 다른 색깔이었다.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저렇게까지 소심하고, 저렇게까지 사람과 대화를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예고했던 바. 미혼모이자, 카멜리아의 사장으로 살면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은 동백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는 평이다.
강하늘이 연기한 황용식은 누가 뭐래도 코믹 담당이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의 황용식은 결국 경찰복을 입었고, 고향 옹산으로 좌천되며 동백을 만나게 됐다. 동백의 미모에, 말 한마디에 심장을 부여잡는 황용식의 모습은 '폭격형 로맨스'의 서막을 알리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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