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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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맨' 감독 "과거 사고로 신체마비, 살아가는 순간이 퍼펙트해"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16 18:30 / 기사수정 2019.09.16 18: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용수 감독이 영화 '퍼펙트맨'의 의미를 전했다. 

16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설경구, 조진웅, 용수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설경구는 돈 많은 로펌 대표 장수를, 조진웅은 폼 잡는 꼴통 건달 영기에 분했다. 

이날 용수 감독은 극중 전신마비 시한부 캐릭터인 장수 역처럼 같은 신체마비를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그는 "무거운 이야기가 될 것 같은데 제가 예전에 사고를 당하고 오른쪽을 다 못 쓰는 신체마비가 왔다. 휠체어에 앉아 1년 넘게 병원을 다녔던 적이 있다. 또 그때 친한 친구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퍼펙트맨'이라는 영화를 통해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이 퍼펙트하다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퍼펙트맨'이라는 제목 또한 완벽함에 대한 찬사라기 보다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두에게 격려이자 위로라는 키워드라고 봐서 그렇게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용수 감독은 "우리 영화가 보시는 분들에게 단 1분 1초라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퍼펙트맨'은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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