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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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과 달라"…'영화보장' 송은이→장항준, 만족도 200% 영화토크[종합]

기사입력 2019.09.11 11:24 / 기사수정 2019.09.11 11:2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일산] '영화보장'이 '방구석 1열'과는 차별적인 매력을 자랑했다. 

11일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skyDrama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Q&A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송은이, 김숙, 장항준 감독, 황제성, 박지선이 참석했다.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은 영화 속 쓸데없지만 알고 보면 재미있는 온갖 TMI(Too Much Information)를 파헤치는 신개념 무비 인포테인먼트 토크쇼로, 몰라도 사는 데 전혀 지장 없는 영화 속 TMI를 집요하게 발굴해 잡지식을 쌓아주는 프로그램이다.

송은이, 김숙, 장항준, 황제성, 박지선 다섯 명의 MC들은 영화 속 TMI를 찾고, 궁금증을 해결하고 있다. 현재까지 영화 '극한직업', '부산행' 등을 다루면서 다양한 토크를 이어오고 있다.



기존 영화 프로그램과의 차이에 대해 송은이는 "다른 프로그램은 영화가 주인공이다. 보통은 영화를 뒤집고 엎어보는데, 저희 '영화보장'은 그냥 영화가 이야깃거리라고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다. '잡스럽게' 풀어보는 영화의 본질과 약간 벗어났지만,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팟캐스트 '비밀보장'과 닮아있다. '영화보장' 역시 사이즈가 큰 영화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과 밀착된 영화일 수 도 있다. 하지만 영화 밖의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우리의 이야기를 하는 게 테마다. 처음에 김숙 씨와 영화 프로그램을 하자고 이야기가 나왔다. 그래서 김숙 씨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지선에 대해 "GV계의 유재석이라고 할 수 있는 학식있는 투머치 토커다. 그래서 1순위로 염두해뒀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황제성은 눈이 맑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황제성은 "녹화를 해보니 영화를 두 번 이상 보는 분들이더라. 그래서 두 번, 세 번 보면 안 보이는 것들이 좀 보이는 것 같다. 그런 걸 집중 공략한다"고 밝혔다.


특히 송은이는 장항준 감독에게도 직접 출연 제의를 했다. 장항준 감독은 "'방구석 1열'은 영화의 본질을 이야기한다면, '영화보장'은 그냥 작게 스쳐지나갈 수 있는 것에 대해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숙은 "친구들과 영화 볼 때, 알려주는 사람이 꼭 있지 않나. 영화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그런 재미있는 요소, 궁금한 요소를 알려주고 싶다고 송은이 씨와 20년 전부터 이야기를 해왔다. 그걸 '영화보장'이 그대로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여러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담아서 그런가 200% 만족하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2회차가 방송된 '영화보장'에 대해 송은이는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했지만 마니아적인 방송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저희 프로그램이 영화계에 소문이 난 것 같다. 그래서 다양한 접근과 요청이 온다. 영화 출연을 요청하기도 하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분들이 같이 이야기를 나누자는 의견도 나온다. 그래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박지선 역시 "제가 영화 현장에 GV를 하러 갔는데, 영화 프로그램 하고 있냐고 하더라. 김상중 씨도 관심을 가져주셨는데 제가 어떤 프로그램이라고 설명을 하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멤버들은 각자 '영화보장'을 통해 설명하고 싶은 영화를 꼽았다.

송은이는 "'엑시트'를 보면서 실제 클라이밍과 실제 건물벽을 타는 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더라. 거기서는 생활 액션이 많이 나오지 않나. 그래서 '엑시트'와 '위기탈출 넘버원'을 접목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

김숙은 '기생충'을 꼽으며 "좋아하는 배우가 정말 많이 나온다. 제 친구 장혜진은 물론 이정은 씨도 출연하고 조여정 씨도 나오지 않나. 내용이 아직까지도 해석이 다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박지선은 "뭐가 됐던간에 한국영화 중 박보검 씨가 나오는 영화를 다뤄보고 싶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보검 씨에 대해 디테일 하게 다뤄보고 싶다. 제가 2년 동안 GV를 하면서 수많은 남자 배우들을 봤는데 보검 씨를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야길 좀 나눠보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은이는 "배우들이 연락이 오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2회가 나갔는데, 그런 연락들이 오고 있다. 저희가 영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제작하는데 여러 허들이 있는데 그런 게 자연스럽게 무너지는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이 프로그램의 성공이라고 느낀다"고 밝히며 시즌2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한편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에 skyDrama와 채널A에서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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