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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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음주운전에 바꿔치기 의혹까지…父 장제원 의원 사퇴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9.08 16:52 / 기사수정 2019.09.08 18:0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래퍼 노엘이 과거 미성년자 시절 성매수 시도에 이어 이번엔 음주운전 사고까지 내면서 잊을만하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0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신의 고가 외제차량을 몰다 오토바이와 교통사고를 내면서 부친 장제원 의원의 책임론이 떠오르고 있다.

노엘의 교통사고 후 경찰이 음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해 자신의 SNS를 통해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그는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생 가슴에 죄책감을 가지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강조했다.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뜻 또한 밝혔다. 

그의 부친 장제원 의원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노엘이 사고 당시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고 합의를 시도한 것은 물론, 부친이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언급하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다. 게다가 장제원 의원이 과거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 발의 당시 "음주운전자의 손에 맡겨진 자동차는 더 이상 이동수단이 아닌 일종의 살인도구나 마찬가지"라고 언급한 내용까지 수면 위로 올라와 뭇매를 맞고 있다. 

노엘이 또 논란을 일으키면서 부친 장제원 의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도 상당하다. 단순 의혹이 아닌 직접적인 사고로 음주운전 사실이 밝혀진 만큼, 장제원 의원이 아들의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다. 

노엘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장용준이라는 본명으로 Mnet '고등래퍼'에 자신을 알리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히며 모습을 드러냈다. 뛰어난 랩실력으로 스윙스에게 즉석에서 캐스팅이 되기도 하는 등 관심을 끌었으나, 그가 미성년자 성매수를 시도한 정황이 공개되는 등 논란을 빚었다. 

결국 장용준은 '고등래퍼'에서 자진하차하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의 부친인 장제원 의원은 당시 바른정당 대변인, 부산시당 위원장직에서 사퇴하는 등 아들의 논란에 책임을 통감했다. 

장용준은 이후 노엘로 이름을 바꿔 한 달도 되지 않아 Mnet '쇼미더머니6'에 도전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당시 "철도 많이 들고 있다"며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고 생각한다"며 "내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에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시 그는 논란 이후에도 SNS를 통해 개인 방송을 하는 등 자숙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인 바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N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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