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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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를 일으켜 죄송"...이종현, 자숙中 '추파 DM'→'씨엔블루 탈퇴' [종합]

기사입력 2019.08.29 09:52 / 기사수정 2019.08.29 09:57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이종현이 씨엔블루를 탈퇴했다.

28일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은 당사 및 멤버들과 논의 끝에 팀 탈퇴를 결정했다. 이종현과 관련해 본인으로부터 전달받은 입장문을 전달드린다"고 전했다.

이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늦었지만 씨엔블루에서 탈퇴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로 인해 멤버들이 피해를 입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고, 멤버들에게도 탈퇴 의사를 전했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께 실망을 끼쳐 부끄럽고 면목이 없습니다"라며 "저를 포함해 모두 군복무 중이어서 의견을 전하고 발표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기다려준 회사에도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저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많은 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달게 받겠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3월 시작됐다. 강남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으로 '버닝썬 게이트'가 열렸고, 당시 버닝썬의 대표이사 중 한 명이었던 전 빅뱅 멤버 승리로부터 시작된 의혹은 승리가 포함된 단톡방 멤버들에게까지 닿았다. 수사 과정에서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가 들어났고, 이 가운데 승리를 시작으로 단톡방 멤버인 정준영, 용준영, 최종훈은 차례로 연예계 활동 중단 및 팀 탈퇴 그리고 은퇴 선언을 했다.

반면, 당시 '몰카 공유' 멤버로 밝혀지며 국민들의 질타를 받았던 이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잘못된 성도덕과 가치관에 따른 대중의 지적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깊은 후회와 자책을 하고 있다.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고 사과를 전할 뿐 팀 탈퇴도 은퇴도 하지 않았다.

이후 5개월이 지난 28일 BJ박민정이 이종현의 메시지를 폭로했다. 이종현은 박민정에게 오전 10시 45분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어요. 재밌는 거 많이 올려주세요"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오전 11시 16분 다시 한 번 "뱃살 너무 귀여우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BJ박민정은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번주쯤 첫번째 다이렉트가 왔다. 자숙 중인 걸로 알고 있어 무시했다. 또 다이렉트가 오길래 솔직한 마음으로 조금 불쾌했다. 다른 여성분들께도 메시지를 하고,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막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다. 개인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논란을 일으킨 것을 사과했다.

씨엔블루 탈퇴를 전했으나, 사건 후 5개월 만에 다시 논란을 일으킨 이종현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어느때보다 싸늘했다. 이종현은 오는 2020년 5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논란에 결국 씨엔블루를 탈퇴했으나, 소속사 FNC와의 계약은 유효하며 연예계 은퇴도 없었다. 이에 향후 그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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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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