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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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3' 박정민·류승범→이광수, 전작 뛰어넘을 강렬한 포커판 [종합]

기사입력 2019.08.28 17:36 / 기사수정 2019.08.28 18:0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전작을 뛰어넘는 강렬한 이야기로 돌아온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감독 권오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박정민, 류승범,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최유화, 권오광 감독이 참석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박정민이 전설의 타짜 짝귀의 아들 도일출을, 류승범이 원아이드잭 팀의 설계자 애꾸 역을 맡았다. 이광수는 여자라면 사족을 못쓰는 사랑꾼 까치에, 임지연이 상대를 현혹하는 연기와 말빨을 가진 영미 역에 분했다. 권해효는 원아이잭팀의 숨은고수 권원장으로, 최유화가 포커판을 뒤흔드는 미스터리한 마돈나로 등장한다. 

류승범은 '그물'(2016) 이후 3년 만에 '타짜: 원 아이드 잭'으로 복귀했다. 이날 4년 만에 공식석상에 선 류승범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돼서 떨린다. 지금 (카메라로) 너무 눈부시다. 어떻게 포즈를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웃음을 지었다. 이어 "'타짜3'은 시나리오의 매력을 많이 느꼈다. 그리고 시나리오와 함께 봉투를 받았다. 정민씨로부터 날아온 편지였는데 제 마음을 움직인 감동적인 편지를 읽었다. 정민이가 저를 의지했다고 했지만 이 친구면 내가 의지할 수 있겠다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박정민은 "지금껏 해왔던 역할보다 캐릭터도 세고 장르적인 인물이었다. 다른 연기를 해야하지 않나 고민을 많이 했고, 감독님과 상의하면서 조율을 많이 해나갔다. 박정민이 저런 것도 할 수 있구나 생각해주시면 보람 찰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승범이 형님을 영화사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저를 꼭 안아주셨다. 그 품이 따뜻했고 그 이후로 형님이 너무 좋아서 졸졸 쫓아다녔다. 카메라 뒤에서 형님의 동경과 따뜻함이 연기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셨던 것 같다. 영화를 보는데 그순간이 새록새록 떠올라 좋았다"고 덧붙였다. 

이광수는 극중 전라나체신으로 파격 노출에 도전했다. 이광수는 "저도 개인적으로 놀랐다"며 "이걸 보고 나니 이 정도로 내가 벗었나 싶다. 시나리오 보고 감독님이 이 신을 통해서 이광수라는 배우가 성인 연기를 보여준다는 것,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했다. 현장 에피소드는 딱히 없었다. 평소에 그런 것에 쑥스러움이 없는 편이다. 스태프분들의 배려를 받으면서 촬영했다. 좋았다"고 밝혀 시사회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임지연 역시 상대를 현혹하는 매혹적인 자태와 거침 없는 말빨로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시나리오 봤을 떄 캐릭터가 나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한테는 큰 도전이었다. 지난 작품들과 다른 색깔이 인물이었지만  이 캐릭터라면 임지연 그대로의 말투나 표정, 행동을 잘사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욕심이 났다. 현장에서 많이 배웠다. 또 광수 오빠와 호흡도 굉장히 좋았다"고 밝혔다. 

미스터리한 인물 마돈나를 연기한 최유화는 "표정이나 눈빛을 섬세하고 풍부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고, 권해효는 "젊은 친구들이 생겨서 행복했다. 각자 서로를 믿고 배려해주며 촬영헀다. 즐거운 작업이었고, 따뜻함이 잘 전달 됐으면 좋겠다"며 회기애애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시즌과 차별점도 언급했다. 권오광 감독은 "부담은은 컸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말자고 생각했다. 우선 우리 작품은 종목(카드)도 다르다. 또 이전 시즌이 영화가 만들어지기 전의 시대를 그리고 있다면 저희는 동시대를 다루고 있다. 도일출이라는 캐릭터 또한 동시대를 상징할 수있는 인물을 내세웠다. 특히 '타짜'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배우들의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다른 건 다 달라져도 인물의 재미는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임지연은 "카드가 지겹고, 테이블에 앉기 싫을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고 호흡을 맞췄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고, 류승범은 "배우들에게 감사드리고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영화보시는 분들 또한 기대 많이 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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