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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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부해' 한상진 "다이어트는 은퇴하는 순간까지" [엑's PICK]

기사입력 2019.07.30 11:50 / 기사수정 2019.07.30 13:57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한상진이 다이어트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배우 한상진과 농구감독 허재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상진은 소문난 대식가 집안 출신으로 노사연, 현미와 사촌지간이라고 말했다. 한상진은 이미 초등학교 6학년 때 키158cm에 90kg에 육박했다며 "배고프다는 감정을 몰랐다"고 회상했다. 그런 그를 변하게 한 것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찾아온 첫사랑이었다. 그는 수학여행에서 좋아하던 여학생에게 고백 후 '뚱뚱하다'고 차인 일화를 털어놓았다.

한상진은 "다들 웃는데, 귀가 막힌 것처럼 저빼고 흑백인 느낌이었다. 집에 올라오는 길에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새벽 6시부터 밤낮없이 조깅하고 1일 1식을 실천했다"고 설명했다. 한상진은 총 47kg을 감량했고, 개학한 후 담임 선생님이 그를 못 알아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진 냉장고 공개에서 MC들은 한상진이 대식가 집안인 것과 농구선수 출신 박정은이 아내라는 점 등을 이유로 "좋은 음식이 많을 것"이라고 추측했으나 공개된 한상진의 냉장고는 텅 비어있었다. 한상진은 "집에 가스비가 2천원을 넘지 않는다"며 항상 다이어트 중이라고 밝혔다. MC들은 아내 박정은도 다이어트 중이냐고 물었고, 한상진은 "운동선수들도 은퇴 후 급격히 살이 찔 수 있다. 그래서 본인도 조절한다"고 밝혔다.

한상진은 살이 찌면 안되는 왕, 실장 등의 배역을 주로 하는 탓에 다이어트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은 "오늘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먹기 위해 하루 반을 굶고, 이틀 동안 운동을 엄청 열심히 했다"고 말하며 "평소 국물 요리를 너무 좋아한다. 근데 먹어본 지 오래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이어트 때문에 참았던 국물 요리를 10년만에 먹어보고 싶다"며 "제일 좋아하는 요리는 고추장찌개, 순대국이다"라고 밝혔다.

'치팅데이'(다이어트 중 일주일에 하루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 날)도 없다는 한상진에게 다이어트를 언제까지 할 것이냐 묻자, 한상진은 "은퇴하는 순간까지"라고 답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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