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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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리 없다"…빅뱅 대성 소유 건물서 성매매 의혹 확산 [종합]

기사입력 2019.07.26 09:50 / 기사수정 2019.07.26 10:3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그룹 빅뱅과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대성이 소유한 건물이 불법 유흥업소와 성매매 알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빅뱅 대성은 지난 2017년 11월 강남 한복판에 있는 건물을 310억원에 매입했다. 현지 이 건물은 임대 수익만 매달 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5일 채널A는 "건축물대장에 신고된 것과 달리 총 5개 층에서 접대부를 고용하는 유흥주점들이 불법 영업을 하고 있으며 비밀스럽게 성매매도 이뤄지고 있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 업소로 운영되기 때문에 손님을 가장해 안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곧바로 제지당했다"고 보도했다.

건축물대장을 살펴보면 지상 5층부터 8층까지는 각종 식당과 사진관 등이 입주해있다. 그러나 건물 외벽에 간판도 없었고 식당으로 등록된 3개 층은 엘리베이터 버튼도 눌리지 않았다. 특히 사진관으로 등록된 8층은 철문으로 막혀 들어갈 수 없었다.

이처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들어가기 어렵지만, 저녁이 되자 하나둘 불이 켜지고 고급 승용차와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주변 상인들은 "건물 안에 이상한 술집이 하나 있는데 룸살롱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성 측은 전혀 몰랐다는 입장을 전했다. 건물 매입을 중개한 부동산 컨설턴트는 대성이 건물을 둘러봤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유흥업소 사실은 몰랐다고 말했다. 매입 당시 받은 사업자 등록증상의 사업으로만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관계자들은 모를 리 없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업계관계자는 "(구매 전) 실사를 하고 임대 내역을 층별로 다 본다. 안 보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알고 샀다. 100% 알고 샀다"고 확신에 찬 어조로 말했다.

이에 강남구청 건축과 관계자는 "건물주는 건물의 용도대로 유지관리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해당 건물에 대해 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행정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에만 빅뱅 출신 승리, 아이콘 출신 비아이를 비롯해 대표 프로듀서 양현석까지 여러 구설수에 휘말렸다. 승리는 클럽 버닝썬 논란으로 연예계에서 은퇴했으며 비아이 역시 마약 의혹으로 팀을 탈퇴했다. 

양 전 대표 역시 동남아 재력가 성 접대 의혹에 휩싸이며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여기에 대성까지 성매매 방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대성과 YG가 어떤 해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대성은 지난해 3월 13일 강원도 화천 이기자부대로 입소해 현역으로 복무 중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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