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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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죗값 받겠다" 강지환, 성폭행 혐의 인정→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종합]

기사입력 2019.07.16 10:50 / 기사수정 2019.07.16 12: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성폭행 논란을 빚은 배우 강지환과 계약을 해지했다.

16일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졌다. 더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돼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행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스태프 A,B 씨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이들을 각각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세 사람은 소속사 직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자리를 옮겨 강지환의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 이후 A씨는 서울에 있는 친구에게 "강지환의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지금 갇혀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고, A씨 친구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강지환의 집으로 출동했다.

강지환은 1, 2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12일에는 수원지법 성남지원 한성진 영장전담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수감 중인 강지환은 1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사죄드린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라며 혐의를 인정했다.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소속 업체가 피해자 측에 합의를 종용하는 연락을 취하고 있는데,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하기도 했다.

강지환은 TV조선 '조선생존기'의 남자 주인공(엑스포츠뉴스 단독보도)으로 출연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하차하고 서지석이 대체 배우로 투입됐다. 27일부터 방송을 이어간다.

다음은 화이브라더스코리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화이브라더스코리아입니다.

당사는 지난 2019년 5월 강지환과 신뢰를 바탕으로 계약했지만, 예상할 수 없는 불미스러운 일로 신뢰가 무너지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전속계약을 이어갈 수 없음을 인지하게 되었고, 강지환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사는 앞으로 철저한 아티스트 관리를 통해 재발방지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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