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26
연예

'라스' 김성령X손정은X김병현X남창희, 변신의 귀재들 '매력 폭발'

기사입력 2019.07.11 10:50 / 기사수정 2019.07.11 10:24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라디오스타'에 변신의 귀재들 김성령, 손정은, 김병현, 남창희가 출연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보여줄게 완전히 달라진 나' 특집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김성령은 솔직하면서도 엉뚱한 허당기를 드러내며 예능감을 발휘했다. "밤에 꿈을 많이 꿔서 자고 일어난 것도 일어난 것 같지 않다"는 말실수로 웃음을 선사한 김성령은 "처음 출연하는 손정은 아나운서에게 조언을 했다고?"라는 MC의 질문에 "편하게 하라고 했다. 4MC들이 잘해 줄 거니까"라고 답하며 예능 선배의 위엄을 드러냈다.

'라디오스타'뿐 아니라 '복면가왕, '정글의 법칙' 등 의외로 여러 예능에 출연했던 김성령은 이같은 다작의 이유에 대해 "아는 분이 요청하면 거절을 못한다"며 모든 것이 지인들의 요청때문이라고 말했다. "'라디오스타'도 안나오고 싶었는데 연극 홍보 때문에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시인했다.

김성령은 연극 '미저리'에서 집착녀로 변신해 새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손정은 아나운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성령은 손정은에 대해 방송과 실체가 다르다며 "붙임성도 좋고, 연기 도전한 것도 그렇고 여러가지가 좋다"고 말했다.

TV 비평 프로그램 '탐나는 TV'의 MC로 활약 중인 손정은은 "'라디오스타'가 예전같지 않다고 많이 말했다. 그러나 올해 안영미가 MC가 되고 분위기가 좋아졌다. 안영미가 들어온 건 '신의 한수'"라며 "'라디오스타'는 상승세다"고 말해 MC들을 설레게 했다.

손정은은 지난 '라디오스타'에 나와 오열했던 오상진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본방으로 봤는데 그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고 지난 6년이 떠오르면서 같이 울었다"고 고백했다. 손정은은 "6년간 방송을 못하며 사회공헌실에 1년 반 정도 있었다. 거기 가서도 너무 열심히 일했다"며 "어느 날은 '무한도전' 장학금 전달식을 준비하게 됐다. 사회를 못보는 현실에 밤새도록 울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아나운서에서 배우로 영역을 확장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정은은 스튜디오에서 연기 열정을 선보이며 또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손정은의 진지한 연기에 출연진과 MC들은 웃었고, 남창희는 "소름돋았다. 민망하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은퇴하며 선수 생활을 마친 메이저리그 출신 야구선수 김병현은 공식 은퇴식을 거절한 것에 대해 "공식 은퇴식을 할 만한 업적이 없어서 그랬다. 2~30년 동안 하던 게 사라진 후 몰입할 만한 걸 찾고 있다"며 야구 해설위원, 요식업 대표, 예능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근황을 털어놓았다.

'법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병헌은 손가락욕 사건에 대해 "전광판에 나가고 있는지 몰랐다. 옆에 동료가 손을 내려줬다"고 설명했고, 공항에서 손가락욕을 한 이유에 대해 "기자들이 소속을 안 밝히고 무턱대고 와서 찍더라. 나갈 때 감정이 격해져서 '에라이'하고 했다. 손가락욕이 미국에서는 친한 사람들끼리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병현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 선수에 대해서 "류현진 선수 너무 잘한다"고 언급했다. 김병현은 야구 해설위원으로 경기를 전하다 류현진 선수를 보고 자신도 모르게 박수를 쳤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병현은 여권을 잃어버리며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일화는 물론 메이저리그 우승 반지를 분실해 기증을 포기한 사연까지 전했다. 김병현은 "우승 반지 2개를 모두 잃어버렸다가 차 트렁크에서 찾았다. 그러다 넉달 전에 이사를 갔는데 하나는 찾고 하나는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순수하고 해맑은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한 김병현은 '달라진 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노래'에서 '못다 핀 꽃 한송이'를 열창,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보여줘 모두를 감탄케했다.

남창희는 조세호와 함께 '조남지대'로 활동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조남지대의 타이틀곡은 '거기 지금 어디야'를 줄여 '거지야'라며, 제목과는 달리 예상 밖의 애절함과 반전의 가창력을 보여줬다.

남창희는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 출연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바 같은 공을 배우 이동욱에게 돌리며 "이동욱이 내가 연기하고 싶어 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어느날 이동욱이 '미스터 선샤인' 제작진이 일본 팬미팅때 오신다고 하니 너도 오라며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 어필하니 살을 빼 오라고 했다"며 "3개월간 16kg을 빼서 감독님께 갔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너도 약속 지켰으니 나도 지키겠다'고 했다. 그렇게 역할을 받았다"고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남창희는 선배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로 "첫번째가 부르면 바로 간다. 두번째는 가는 애들 중에서 그나마 급이 높다. 마지막으로 대박은 못하더라도 평타는 친다. 이 삼박자가 들어맞으니 선배들이 좋아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우울해서 좋다.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후배다"라며 짓궂은 애정을 드러내 남창희의 편안한 매력을 강조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 스타'는 수도건 기준 1,2부 모두 6.1%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7.0%였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3.5%, 2부가 3.4%를 기록해 1,2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다음주 '라디오스타'에는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이 출연해 '주말 도둑' 특집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라디오스타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