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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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경기 MVP', 모비스 함지훈...감독상, KT 전창진 감독

기사입력 2010.03.08 11:03 / 기사수정 2010.03.08 11:03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KBL 센터,최세진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 함지훈이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정규경기 MVP 투표에서 총 투표수 86표, 유효 투표수 80표 중 72표를 획득하며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경기 MVP'에 선정됐다.

함지훈(26)은 프로농구 데뷔 후 3번째 시즌 만에 프로농구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 시즌 우수후보선수상을 받았던 함지훈은 한 시즌 만에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로 거듭났다.

함지훈의 올 시즌 정규시즌 성적은 경기당 평균 14.77득점(13위), 6.88리바운드(10위), 4.02어시스트(9위). 특유의 골밑 플레이와 함께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전체 9위에 오를 만큼 수비를 집중시켜놓고 외곽으로 볼을 빼주는 플레이가 일품이었다.

개인 기록에서는 경기당 평균 21.87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한 문태영(LG)에게 뒤졌지만, 모비스의 두 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기자단의 몰표를 받았다. 지난 시즌 팀의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MVP를 거머쥐었던 주희정의 전례는 반복되지 않았다.



감독상은 끝까지 모비스와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명승부를 벌였던 KT의 전창진 감독(47)에게 돌아갔다. 전창진 감독은 총 투표수 86표, 유효 투표수 80표 중 53표를 획득하며, 26표를 획득한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을 따돌리고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창진 감독은 원주 동부 프로미에서 KT로 자리를 옮긴 첫 시즌에서,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를 일약 선두권에 진입시키며 정규시즌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전창진 감독의 감독상 수상은 이번이 4번째. 역대 최다 감독상 수상으로 전창진 감독은 '명장 중의 명장'으로 거듭났다.

감독상을 받지는 못했지만, 모비스는 유재학 감독의 지도력도 빛이 났다. 유재학 감독은 올 시즌 모비스의 정규시즌 2연패를 이끄는 등 통산 4번째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어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m가 넘는 장신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높이에서의 약점을 조직력으로 극복하며 부산 KT 소닉붐과의 치열한 우승 다툼 속에 마침내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었다.



눈에 띄는 신인이 없었던 이번 시즌, 신인상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박성진(24)에게로 돌아갔다. 중앙대를 졸업하고 2009년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전자랜드에 입단한 박성진은 올 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당 평균 8.04득점, 3.63개의 어시스트(전체 13위)의 기록을 남겼다.

[사진 = 함지훈, 전창진 감독, 박성진 (C) KBL 제공]



최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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