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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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존되길"…'그랑블루' 박태환→최성원의 진심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6.28 17:50 / 기사수정 2019.06.28 17:0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그랑블루' 멤버들이 해양 생태계가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을 털어놨다. 직접 카모테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공원을 만들며 큰 심각성을 느꼈다고도 밝혔다.

2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태환, 오스틴강, 최성원, 한석준, 안형섭과 유경석 PD가 참석했다.

'그랑블루'는 연예인들이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한 필리핀 바다로 떠나 직접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수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마린보이 박태환을 필두로 이종혁, 한석준, 오스틴강, 최성원, 안형섭까지 6명의 멤버가 함께한다. 

수중 생태를 지키자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그램인 만큼, 멤버들은 필리핀 카모테스섬에서 수중공원을 만들었다. 바다 생물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인 것. 멤버들은 이러한 취지가 멤버들의 마음을 끌어당겻다. 

먼저 박태환은 "해양생태계를 살리고자 하는 기획의도가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했다. 그래서 출연을 하게 됐다"고 밝혔고, 한석준 역시 "이 취지라면 모두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전했다. 오스틴강도 "처음 보는 콘셉트라 궁금했다. 의미도 좋았다"고 짚었다. 

그렇게 바다로 간 멤버들은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고, 이를 활용해 수중공원을 만들며 고군분투했다. 특히 한 아이의 아빠가 된 한석준은 "예전에는 '나만 잘 살면 되지' 했는데 아이가 살아갈 세상, 지구가 더 보존됐으면 좋겠다"며 "원래 산호가 많았는데 우리 딸이 컸을 때는 못 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태환 역시 심각성을 짚어줬다. 그는 "해양생태계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출연을 하게 됐는데 막상 가서 예능으로 시작했지만 촬영하면서는 뭔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저희 멤버들이 거길 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진정성 있게 임했다고 해서 힘들지 않았던 건 아니다. 한석준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 만드는 것도 힘들었고 바다에 넣어서 위치를 잡아서 옮겨서 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런 한석준의 말에 최성원은 "(한)석준이 형의 그렇게 예민하고 날카로운 모습은 처음 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최성원은 바다에서 홀로 낙오된 상황을 떠올리며 "조류를 단어로만 듣고 살았지 몸으로 체험하는 건 쉽지 않은데 내가 내 몸을 가눌 수 없다는 강한 자연의 힘을 느꼈다. 배운 기술이 다 백지화되면서 과호흡이 찾아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날 멤버들은 '그랑블루'가 정규 프로그램으로 론칭되거나, 시즌제로 만들어지길 희망했다. 이에 추천하고 싶은 스타가 있냐는 질문도 받았다. 오스틴강은 "유노윤호 형. 형이 엄청 열정도 많고.."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석준은 "유노윤호가 우리 잠 안 재울 것 같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고, 오스틴강은 "아니면 박준형 형. 서핑하니까 바다 쪽을 잘 안다"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SBS 새 예능프로그램 '그랑블루'는 28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rotsnews.com / 사진 = S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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