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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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20점'…현대캐피탈, 대한항공 11연승 저지 '2위 점프'

기사입력 2010.02.15 16:05 / 기사수정 2010.02.15 16:0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이동현 기자] 박철우의 화력이 돋보인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연승 행진에 급제동을 걸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5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09~2010 V리그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23 25-2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0연승을 마감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똑같은 18승6패를 기록하게 됐으나 점수 득실률에서 뒤져 3위로 내려앉았다.

2세트까지 세트 스코어는 1-1. 승부처는 3세트 후반이었다. 20-20에서 현대캐피탈이 하경민의 블로킹과 앤더슨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내리 3점을 뽑아냈다. 수세에 몰린 대한항공은 거듭된 상대 범실과 김형우의 가로막기 득점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숨막히는 순간. 박철우가 해결사로 나섰다. 박철우는 권영민의 정확한 세트를 퀵오픈 공격으로 연결해 팀의 24점째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장광균이 때린 공이 안테나를 건드리는 바람에 허무하게 3세트를 빼앗겼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역시 세트 후반부에 균형이 무너졌다. 19-17로 리드하던 현대캐피탈은 상대 세터 한선수의 중앙선 침범 반칙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지만, 이후 범실이 이어지는 바람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22-22에서 앤더슨의 득점과 상대의 네트 터치 반칙으로 매치 포인트에 오른 뒤 이선규의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이트 박철우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하경민(13점)과 앤더슨, 임시형(이상 11점)도 각각 두 자릿 수 득점으로 거들었다. 이날 한국 무대 복귀전을 치른 레안드로는 양팀 최다인 30점을 올리며 위력을 발휘했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는 못했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현대캐피탈 ⓒ 엑스포츠뉴스 강운 기자]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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