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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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김하늘, 본격 감우성 유혹 프로젝트 돌입 [종합]

기사입력 2019.06.03 22:37 / 기사수정 2019.06.03 22:4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하늘이 본격적으로 권도훈 유혹에 나섰다.

3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김하늘 분)은 특수분장을 한 채 권도훈(감우성) 곁을 스쳐 지나갔다. 권도훈은 이수진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쳤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수진 모(전국향)가 지나가는 자전거와 부딪혀 넘어진 것을 발견한 것. 이에 이수진은 "엄마"라고 외치며 달려가다가 "아주머니"라고 바꿔 부르며 자리를 벗어났다. 이수진은 급히 옷을 갈아입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이수진은 이후 브라이언 정(김성철)을 다시 만났다. 그는 이수진에게 "이혼을 왜 하냐"며 "대화로 잘 풀어보면 안 되겠냐"고 했다. 하지만 이수진은 "그랬으면 이러겠냐"고 답했다. 브라이언 정은 "진짜 이 방법밖에 없냐. 다른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브라이언 정이 이수진을 도와주지 않으려는 낌새를 보이자, 손예림(김가은)이 나섰다. 손예림은 이수진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안했다. 권도훈의 차에 사고를 낸 뒤 불러내는 방법이었다. 

이수진은 차유정으로 변신한 뒤 권도훈에게 연락했지만, 권도훈은 "그냥 가라"고 답장한 뒤 나가지 않았다. 권도훈을 대신해 나간 최항서(이준혁)는 차유정으로 변신한 이수진에게 반했고, 전화번호와 이름을 확인한 뒤 돌려보냈다. 

이수진은 다시 한번 브라이언 정과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이수진은 변호사로부터 "남편분을 잘 설득해서 협의이혼 하는 게 빠르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브라이언 정은 별거를 권하거나 권도훈과 어떻게든 아이를 가져보는 게 어떻겠냐고 설득했다.

이수진의 뜻은 완강했다. 브라이언 정은 "다 싫고 갈라서고 싶은 마음이냐"며 "모르겠으면 이런 거 하지 마라"고 했다. 이수진은 "다른 여자를 만나보면 그 사람 마음을 알 수 있잖나"라며 "장난 아니다. 모르겠는데 그 사람 진짜 마음이 뭔지 알고 싶다"고 했다.

수진 모는 권도훈을 다독였다. 권도훈과 함께 걸으며 "자네 생각만 하면 가슴이 뭉클해. 그런데도 사람이 속정이 깊고 수진이 사랑해주는 거 보면 너무 고맙고 기특하고 대견하고"라며 "힘든데 안 힘든 척 뭐든 혼자서 감싸고 갈 생각 말라고. 가족이란 그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진 모는 이후 권도훈을 데리고 가 의원에게 보였다. 의원은 권도훈의 맥을 짚은 뒤 "노인성 치매에 나오는 맥"이라고 말했다. 수진 모의 노력은 계속됐다. 수진 모는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부적과 약 등을 이수진, 권도훈에게 줬다.

브라이언 정과 손예림은 이수진을 돕기로 했다. 브라이언 정은 차유정으로 변신한 이수정과 권도훈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위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이를 위한 연습도 있었다. 이수진은 권도훈을 유혹하기 위해 눈물 연습에 매진했다.

디데이는 권도훈이 경기도에 있는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날. 이수진은 권도훈이 장례식에서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부를 것이라 예상, 대리운전 기사로 변장한 채 권도훈을 기다렸다. 권도훈은 대리를 불렀고, 이수진은 콜을 받아 그에게로 향했다. 이수진은 자연스레 권도훈의 차를 몰았고, 이 모습을 지켜본 권도훈은 "닮았다"고 의심했다.

이수진은 차를 몰아갔지만 앞으로 끼어든 브라이언 정의 차를 박고 말았다. 브라이언 정은 대본대로 움직였다. 브라이언 정은 경찰을 부르겠다고 했고, 이수진은 눈물을 흘리며 "봐달라"고 애원했다. 결국 경찰 대신 보험사가 나타났다. 보험사 직원 또한 브라이언 정이 투입한 연기자들이었다.

이수진은 차유정인 채로 권도훈과 다시 만났다. 권도훈은 수리비 15만원을 계좌로 보내달라고 했다. 이에 차유정은 "제가 글을 쓰는게 있는데 계약만 되면 바로 보내드리겠다. 사실 시나리오 쓰는 작가다. 아직 개봉작은 없지만. 그래서 밤에 알바를 하는 건데"라고 불쌍한 모습을 보였다.

권도훈은 이 모습에 과거 이수진의 모습을 떠올렸다. 권도훈은 과거 이수진에게 "그림은 포기하지 마"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권도훈은 차유정에게 "내 차는 고쳐도 그만 안 그쳐도 그만이니까 신경쓰지 마시라"고 했다. 차유정은 "갚을 거다. 시간을 좀 달라"고 말했다. 

이수진이 전화를 받고 돌아온 사이, 권도훈은 떠났다. 설상가상으로 이수진은 가방 속에 이혼 서류를 넣어둔 상태였고, 수진 모는 이 가방을 사용하기 위해 집으로 왔다. 이수진은 특수분장을 지우지도 못한 채 집으로 달려와 가방을 숨겼고 서둘러 특수분장을 지웠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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