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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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분다' 김하늘, 이혼 위해 감우성 유혹 나섰다 [종합]

기사입력 2019.05.28 22:30 / 기사수정 2019.05.28 22:4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하늘이 이혼을 하기 위해 감우성 유혹에 나섰다.

28일 방송된 JTBC '바람이 분다'에서 이수진(김하늘 분)은 권도훈(감우성)에게 "나 오늘부터 바람피울 거다. 오늘 안 들어가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문경훈(김영재)을 만나고 있었다. 이수진은 문경훈에게 "아직까지 결혼 안 하고 의외다"라고 했고, 문경훈은 "안 한 게 아니라 못 했다. 중매는 많이 들어왔는데 그냥 돈에 끌려가는 것 같아서 이렇게 됐다. 지금은 연애 중이다"라고 했다.

권도훈은 이수진이 있는 곳을 알아내 달려가는 중이었다. 이때 문경훈은 이수진에게 "학교 다닐 때 너 좋아했다. 이혼이 쉽지 않다. 소송해도 이길 확률이 거의 없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도 걸리는 게 이혼 소송이다. 그동안 나빠졌던 관계는 더 나빠진다. 더 나빠졌는데 법적으론 여전히 부부로 살아야 한다는 거다. 지금 좀 밉고 싫고 마음에 안 들어도 차라리 그냥 네가 마음을 돌리는 게"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방법이 전혀 없지는 않다고 들었다"고 했다.

이후 이수진은 문경훈의 차를 얻어 타 움직였다. 택시를 타고 도착했던 권도훈은 이수진이 문경훈과 함께 멀어지는 모습을 발견, 택시를 타고 쫓아갔다. 이수진은 문경훈과 함께 아파트로 들어섰다. 문경훈은 이수진의 친구 조미경(박효주)과 같은 곳에 살고 있었다. 권도훈은 이수진이 들어간 아파트를 한참이나 바라봤다.

권도훈은 이수진을 만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 빠졌다. 권도훈은 곧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다. 권도훈은 지인들의 전화번호를 줄줄 암기했다. 또 집에서 회사까지 이어지는 지하철역을 줄줄 외웠다. 



권도훈은 "가끔 깜박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렇지 않은 것 같다. 근데 왜 제가 알츠하이머냐"고 의사에게 물었다. 의사는 권도훈에게 "올해 나이가 몇이냐"고 했다. 권도훈은 "서른다섯"이라고 답했지만, 올해 그의 나이는 38세였다.

권도훈은 생각에 잠겼다. 그동안 "아이를 갖자"던 이수진에게 차갑게 대했던 것은 모두 알츠하이머 때문이었다. 권도훈은 늦은 밤 초콜릿을 좋아하는 이수진을 생각했다. 그리고 "사랑한다. 아주 많이 사랑한다"고 외쳤다. 이후 "근데 나는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다"고 혼잣말했다.

이수진은 계속해서 이혼을 요구했다. 하지만 권도훈은 이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특히 권도훈은 이수진이 거짓으로 바람피우는 척했던 것을 알게 됐고 "어차피 때 되면 해줄 텐데 괜한 헛수고나 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수진은 이혼을 위한 남편의 귀책사유를 만들고자 했다. 조미경으로부터 특수분장을 알게 된 이수진은 자신이 직접 변장을 해 권도훈을 유혹하기로 했다. 이에 이수진은 브라이언(김성철)을 찾아가 특수분장을 알려달라고 했다. 브라이언은 말이 안 된다며 거절했지만, 브라이언의 약점을 쥐고 있던 이수진은 결국 수락을 얻어냈다.



이수진은 브라이언 회사에 소속된 손예림(김가은)으로부터 특수분장을 배우기로 했다. 이수진은 "내가 해도 몰라보겠지?"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손에림은 "한참을 같이 살았는데 아무리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말투나 행동은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수진은 자신이 설정한 가상의 인물 차유정이 되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수분장을 열심히 배우는 것은 물론 걸음걸이 등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이수진은 권도훈이 출근한 뒤 곧바로 특수분장에 나섰다. 하지만 이때 자료를 놓고 나간 권도훈이 집으로 돌아왔다. 이수진은 들킬 뻔했지만 마스크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수진은 권도훈에게 퇴근하는 길 세탁소에 들리라고 했다. 권도훈은 이수진의 부탁대로 세탁소에 들어갔고, 특수분장을 한 이수진은 권도훈 곁을 지나갔다. 하지만 권도훈은 이수진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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