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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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수방사 헌병대 지원한 이유? '진짜사나이'에서 날 칭찬해준 곳"(인터뷰)

기사입력 2019.05.08 10:48 / 기사수정 2019.05.08 11:5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형식이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대로 지원한 이유가 '진짜 사나이'라고 말했다.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의 주연 박형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6월 10일 수방사 헌병대로 입대하는 박형식은 상업영화로 데뷔하자마자 나라의 부름을 받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 알리고 싶었는데 알려져서 '대놓고 갑니다'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갔는지 안 갔는지 모르게 조용히 다녀오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박형식은 "제가 군대를 가면 모르면 활동하는데 작품을 쉬는 것 같아 보이는데 군대를 가면 못 나온다는 생각이 크지 않나. 군대를 가면 보내버리는 느낌이라 말하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수방사 헌병대를 지원한 이유는 '진짜 사나이'에서의 좋은 기억을 꼽았다. 박형식은 "'진짜사나이' 하면서 고생은 했지만 장점이라면 모든 부대를 다녔다는 것이었다. 다들 한 부대에 계시니까 자기 부대가 힘들다고 하지않나. 제가 다녀보니까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알겠더라. 어느 부대든 다 힘들다. 그렇다면 내가 재밌었던 곳, 재능을 발휘했던 곳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이어 "수방사에서 제가 사격을 잘해서 '스나이퍼 박'으로 불렸다. 거기서 저한테 '나중에 이거 하셔야겠는데?'라고 하더라. 제게는 좋은 기억이 남아 있었다. 나를 원하고 칭찬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지난달 제대한 임시완의 조언으로는 "형은 시간이 금방 간다고 해줬다. 남자끼리라 위로는 딱히 없었다. 또 형을 보니까 금방 나온 것 같기도 하고, 가면 막상 안 그러겠지만 형도 나와보니까 금방 간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UAA 제공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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