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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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조기강판' 고전하는 박시영, 롯데 5선발 고민 깊어진다

기사입력 2019.05.07 22:3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채정연 기자] 박시영이 연이어 흔들리며 롯데의 5선발 고민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롯데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팀간 4차전에서 2-7로 패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5연패에 빠진 롯데는 라인업을 대폭 변경해 돌파구를 노렸다. 강로한-고승민 테이블세터 실험과 지명타자 허일 3번 배치, 전준우 6번 타순 조정 등 다소 파격적인 구성을 내세웠다. 

그러나 선발 박시영의 제구가 흔들리며 초반부터 힘겨운 운영을 해야했다. 박시영은 1회 김민혁, 오태곤을 범타 처리한 후 강백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로하스를 유격수 뜬공 처리해 마쳤다. 그러나 2회가 문제였다. 선두타자 박경수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황재균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유한준, 이준수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후 김민혁마저 사구로 내보냈다. 5사사구 후 이인복과 교체됐다. 선발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며 불펜이 이르게 가동됐고, 마운드 피로도에 영향을 끼쳤다.

시즌 전 양상문 감독은 5선발을 투 트랙 1+1 전략으로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송승준, 박시영-김건국이 각각 짝을 이뤄 한 경기를 책임지도록 했다. 그러나 시작부터 어긋났다. 윤성빈은 3월 28일 삼성전 ⅓이닝 3볼넷 3실점 후 강판됐고, 뒤이어 나선 송승준도 3⅔이닝 3실점으로 불을 끄지 못했다.

박시영이 4월 3일 SK전 5⅔이닝 무실점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양상문 감독은 김건국과의 페어 대신 박시영을 단독 선발로 내보냈다. 그러나 5경기에서 승패 없이 5.00의 자책점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부진이다. 박시영은 지난달 21일 KT전 5이닝 1실점 이후 27일 두산전(⅔이닝 2실점), 1일 NC전(3⅓이닝 3실점), 7일 KT전(1⅓이닝 3실점)까지 연이어 조기 강판됐다. 롯데의 5선발 고민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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