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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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선, 친동생 수목장 안치…"슬픔 미어지지만 힘낼게요" (전문) [★해시태그]

기사입력 2019.05.02 10:44 / 기사수정 2019.05.02 10:44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배우 겸 카레이서 이화선이 친동생을 추모했다.

이화선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소울메이트이자, 나의 분신이었던 동생을 보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영원할 것 같았던 동생과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이 모두 꿈같네요. 어릴 적부터 늘 붙어다녔던 내 사랑. 생각하고 싶지 않았고, 준비하고 싶지 않았던 장례를 결국 치뤘습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이화선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동생의 생전 희망에 따라 수목장에 안치했다며 "완치 의지를 갖고 투병 생활을 공개했던 동생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줬던 많은 분들을 위해 SNS상에 안치한 곳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문득 울컥 보고싶은 마음과 슬픔으로 미어지지만 동생이 보여주고 나눠준 사랑과 추억을 생각하며 힘내겠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하 이화선 인스타그램 전문.

양주하늘계단수목장 이지안

저의소울메이트이자 나의 분신이었던 동생을 보냈습니다.

영원할것같았던 동생과의 시간이...
설마했던 시간이...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이...
그 모든시간이 꿈결같이 느껴지네요. 어릴적부터 너무나 늘 붙어다녔던 내사랑.
생각하고싶지않았고 준비하고싶지않았던 장례를 결국치뤘습니다.

자연으로 돌아가고싶다는 동생의 생전 희망에 따라 수목장으로 안치했습니다.

미국에서 10년을 보냈던 동생의 지인들...
한국에 돌아와 교수로 있으며 배출한제자님들...
또 완치의지를 가지고 투병생활을 공개했던 동생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줬던 수많은사람들. .
일일히 한분한분 지금 다 알려드리지못하여 sns상에 일정기간동안 안치한곳을 알려드립니다.

개인적으로 감사한분들께 제가 여유되는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일단 이렇게나마 인사드림을 이해해주세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상치루고도.... 마무리를 향해가는 드라마촬영, 다른 기존일정들과 동생의 정리들로 정신이 하나도없네요.

문득문득 울컥울컥 보고싶음과 슬픔이 미어지지만...
동생이 보여주고 나눠준 따뜻한사랑과 추억들을 생각하며....
눈감는 순간까지 남을 엄마와 저를 걱정했던 동생의 마음을 기억하며..... 하늘에서 지켜보고있을 동생을 위해 힘내겠습니다. 더 뜨겁게..더 따뜻하게...동생이 실천하고 주님이 보여주신데로 살겠습니다.

동생 가는 길 끝까지 함께해주고 기도해준 수많은 분들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양주하늘계단수목장 이지안 (이화진 이 아닌 이지안으로 개명했습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이화선 인스타그램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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