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7경기 만에 첫 승을 따낸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팀간 4차전에서 6-1로 승리하며 길었던 5연패를 끊어냈다.
1선발 레일리는 지난 6경기에서 3.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으나 3패 만을 떠안았다. 롯데 선발진 중 유일하게 무승이었다. 30일 경기에서는 1회 고비를 무실점으로 넘긴 후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8회 선두타자 김진형에게 2루타를 내준 후 교체됐고, 진명호가 적시타를 맞아 7이닝 1실점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레일리는 "강로한의 환상적인 수비와 이대호의 더블플레이 등 좋은 수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타자들이 경기 초반 점수를 내줘 편하게 던졌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치기도 하며 어렵게 첫 승을 했지만 모든 것은 경기의 일부이기에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즌 초 내가 못 던질 때 타자들이 잘해준 경기도 많다. 다만 불펜이 조금 힘든 상황인데 모두 잘해주고 있다. 시즌은 길기 때문에 더 좋아질거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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