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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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 잃지 않는 사람"…'궁민남편' 안정환, 박항서 감독 향한 진심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5 06:30 / 기사수정 2019.04.15 00: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포츠 해설가 안정환이 박항서 감독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안정환이 멤버들과 함께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과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들뜬 모습으로 공항에 모였고, 안정환은 "저도 지도자 가리는 편이다. 박항서 감독님은 사람 냄새가 난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이어 멤버들은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에 도착했다. 

김용만은 "나올 때 보니까 난리더라"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박항서 감독이 말한 대로 공항에서 박항서 감독의 사진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었던 것. 안정환 역시 "설마 했다. 나오자마자 있더라"라며 맞장구쳤다. 

이후 멤버들은 중요한 경기를 앞둔 박항서 감독을 배려해 조용히 경기장으로 찾아갔다. 멤버들은 '우리 형은 박항서'라고 적힌 단체 티셔츠를 입었고, 경기장 관람석에서 박항서 감독을 지켜봤다. 박항서 감독은 안정환을 발견하자마자 환한 미소를 지었고, "그게 뭐냐. 뭐라고 쓴 거냐"라며 티셔츠에 적힌 문구를 보고 민망해했다.

박항서 감독은 짧게 인사를 나눴고, "아무도 너를 모른다. 나는 알지만"이라며 허세를 부렸다. 박항서 감독은 이내 선수들의 훈련을 진행했고, 간간이 안정환을 바라보며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이 안정환에 대해 소개하자 현지 기자들은 안정환의 사진을 찍어 보도했다.

또 멤버들은 박항서 감독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떠났다. 김용만은 자리를 옮긴 후 "옛날부터 알아왔던 박항서 감독님은 어떤 사람이냐"라며 운을 뗐고, 안정환은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다"라며 칭찬했다.

김용만은 "좋은 이야기만 한다. 안 좋은 면도 있을 거 아니냐"라며 질문했고, "사소한 거에 잘 삐친다. 혼자 맛있는 거 먹고 있거나 재미있자고 한 농담이었는데 그런 이야기에 삐쳐서 며칠 동안 이야기 안 한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차인표는 "주로 누가 사는 편이냐"라며 물었고, 안정환은 "팀에 계실 때는 선생님이 많이 사준다. 감독을 하다 보면 2~3년 공백이 있다. 박 선생님 쉬시면 저희가 찾아가서 맥주도 사드리고 그랬다. 박 선생님이 돈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라 우리가 박 선생님 놀고 있으니까 기분 좋게 해드리자' 그런 부분이다. 존경하지 않는 지도자면 쉬든 안 쉬든 찾아가지도 않고 교류도 안 한다"라며 고백했다.

이어 김용만은 "나이가 몇이시냐"라며 궁금해했고, 안정환은 "나이는 알고 싶지 않다. 체력이 되게 좋다. 선수 때 별명도 배터리이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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