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해진이 스페인에서 팬을 만났다. 특히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 등 '스페인 하숙'은 스페인 현지에서 보도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었다.
12일 방송된 tvN '스페인 하숙'에서 차승원과 유해진, 배정남은 영업 4일 차를 맞았다. 영업 4일 차에 스페인 하숙을 찾아온 순례자는 두 사람이었다. 차승원과 배정남은 주방에서 저녁 식사 준비에 한창인 시간, 순례자는 아닌 듯한 사람이 알베르게로 다가왔다.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손님은 유해진을 알아보며 "럭키에 나오셨잖나"라고 말했다. 유해진은 깜짝 놀랐고, 그제야 악수를 하며 팬을 맞이했다. 스페인 팬은 "저희 사인 좀 받으러 왔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실, 영업 3일 차 오후 스페인 방송사에서 스페인 하숙을 취재했다. 이는 스페인 전역에 방송됐으며, 차승원과 배정남, 유해진은 한국의 유명 배우로 소개됐다. 그 뒤로 한국 알베르게 하숙집을 알아보는 현지인들이 늘었던 것.

스페인 팬은 "어제 뉴스를 보고 2시간 정도 달려왔다'며 "한국에서 인기 많잖나. 외국에서 조용히 있고 싶을 텐데 이러면 곤란할까 봐 걱정했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해진은 기쁜 모습을 보였고, 배정남까지 나와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업 4일 차 유해진은 두 명의 순례자와 함께 동네 산책에 나섰다. 유해진은 순례자들에게 동네 곳곳을 소개시켜준 뒤 숙소로 돌아왔다.
유해진은 순례자들에게 "걸을 때 보통 무슨 이야기를 하느냐"고 물었다. 순례자들은 "처음에 저희 둘이 만났을 때는 그날 눈이랑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얘기를 서로 안 하고 앞으로만 갔다"고 했다. 이어 "숙소에 들어가서 밥 먹고 씻고 하면서 얘기 더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순례자들에게 "저희도 생각할 수 없는 분들이 오신다. 또 오늘은 어떤 분들이 오실까 그런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례길을 저한테 추천하시는 분들도 있다. 오시는 분들마다 여행을 하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하곤 했다"고 했다. 이에 순례자들은 "끝나는 게 아쉽다"는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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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