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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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1열' 이미지 탈피 원했던 이영애, 그때 만난 '친절한 금자씨'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16 07:20 / 기사수정 2019.03.15 22:4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영애의 파격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는 이영애의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완성됐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는 박찬욱 감독과 박찬욱 감독 사단으로 불리는 정서경 작가가 출연해 '여성서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스토커' 등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을 내세운 작품을 주로 선보였다. 특히 이날에는 이영애의 주연작 '친절한 금자씨'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친절한 금자씨'는 청순의 대명사로 불렸던 이영애의 파격 변신으로 큰 화제를 모은 영화. 

이에 정서경 작가는 "그 당시에 '대장금' 열풍이었다. 이영애 씨가 '대장금' 이미지를 파괴하는 것에 굉장히 재미를 느낀 것 같다"고 했다. 박찬욱 감독 역시 "이영애 씨가 기존과는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연기를 할 때 머뭇거리거나 주저함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영애는 '친절한 금자씨' 첫 미팅 날에 이미 너덜너덜해진 대본을 들고 나타났다고 했다. 여러가지 버전으로 연기를 준비해오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이에 정서경 작가는 "정말 열심히했다. 그래서 제 머릿속에는 아직도 가장 열심히 노력하는 배우로 남아있다"고 칭찬했다. 

그리고 박찬욱 감독은 이영애와의 촬영 에피소드를 덧붙였다. 박찬욱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 씨가 최민식 씨의 머리카락을 가위로 자르는 장면이 있었다. 그런데 최민식 씨가 촬영할 때 정말 무서웠다고 했다. 그 때의 이야기를 아직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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