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0:37
사회

'혼밥티' 만화가 카광, 과거 논란 재조명…누리꾼 공분

기사입력 2019.01.28 15:5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혼밥티'로 유명한 만화가 카광의 과거 행적들이 공개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카광은 2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어린시절 모든 악행과 책임을 통감하고 일체 활동은 영구히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는 "피해자분들께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드리며, 피해복구에 노력하겠다. 상처드린 모든 분들께 죄송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성숙해지고 반성하며 베풀며 살아가도록 하겠다. 어떠한 비판, 비난, 조리돌림도 감수하겠다"라는 내용이 덧붙여졌다.

이에 앞선 지난 27일 카광은 자신이 '코갤광수'가 맞다며 그동안 자신을 향해 제기된 의혹을 모두 인정했다. '코갤광수'는 카광이 디시인사이드 코미디프로그램 갤러리에서 활동할 당시 사용했던 아이디다. 앞서 카광은 일부 누리꾼들이 카광과 코갤광수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부정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3일만에 사실을 인정했다.

카광은 사과문을 통해 여자를 사칭해 남성들에게 자위 행위를 유도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방송했던 점, 과거 아버지와의 욕설 다툼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했던 사실 등을 인정했다. 그러나 다른 BJ에게 48시간 방송을 유도해 자살을 유도했다는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코갤광수'의 악명을 알고있던 누리꾼들은 카광이 이밖에도 더한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카광이 디시인사이드의 인기글을 크롤링하는 사이트 '코셔틀'을 만들고 수입을 위해 리벤지 포르노를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이 찾아낸 카광의 채팅에 의하면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까지 담겨있어 충격을 줬다.

또한, 아프리카TV에서 BJ로 활동하는 한 노인이 방송을 통해 아내가 위독하고 밝히자 해당 노인에게 전화를 걸어 패륜적인 말을하고 악담을 퍼부었다는 사실도 전해졌다.

이밖에도, 여자 목소리를 흉내내서 스타킹을 팔았다거나 동성애 혐오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혼밥하는 만화' '혼밥티'로 카광을 접한 누리꾼들은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 특히 카광은 '몰래카메라 그후' 라는 만화를 통해 리벤지포르노의 피해에 대해 조명했는데 해당 만화가 본인의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큰 분노를 표했다.

한편, 카광은 논란이 커지자 28일 게재한 두 번째 사과문을 제외한 모든 글을 블로그에서 삭제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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