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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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호형호제' 할 수 없는 H.O.T., 다시 만나도 다사다난

기사입력 2018.12.28 14:5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H.O.T.의 콘서트는 이후에도 다사다난하다. 

지난 26일 H.O.T. 상표권자 A씨는 H.O.T. 공연 기획사와 장우혁을 상대로 로고 무단 사용관련 형사 고소에 나섰다. 공연 수익 관련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또 추후 콘서트에서도 사용금지를 청구했다. 

H.O.T.는 콘서트부터 쉽지 않았다. 수 차례 대관자료를 바탕으로 한 콘서트 개최설이 돌기도 했으나 매번 무산됐다. 기회는 젝스키스와 마찬가지로 MBC '무한도전-토토가'였다. 이들은 '무한도전-토토가'로 무대를 선보이며 식지않은 화력을 입증했다. 

꾸준히 팬들이 바라왔던 5인 완전체의 공연은 결국 지난 10월에야 이뤄질 수 있었다. 장우혁의 주도하에 5명의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습을 하고 무대에 섰다. 

하지만 공연에도 문제는 있었다. 지난 8월부터 H.O.T.의 상표권자 A씨와 갈등이 빚어진 것. A씨는 과거 H.O.T.를 발굴하고 키워낸 인물. 그는 공연기획사인 솔트이노베이션과 공연 로열티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하지 못했고, 해당 공연은 H.O.T.의 콘서트가 아닌 'High-five of Teenagers'로 홍보됐다. 

A씨측은 홍보 및 공연 진행 등에 있어서 H.O.T. 상표와 로고를 썼다고 볼 수 있는 정황들을 정리해 이번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H.O.T.는 해당 공연 당시 추후 공연을 예고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A씨측도 이 부분을 우려하고 추후 사용 금지 요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고소건에 대해 다수의 H.O.T. 팬들은 아쉬움과 분통을 토로하고 있다. 5인이 H.O.T. 라는 사실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길동처럼 호형호제할 수 없는 현 상황이 아쉬움을 남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솔트이노베이션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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