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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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빠본색' 박학기, 딸 박승연과 장필순 공연에서 듀엣 "뿌듯"

기사입력 2018.12.05 22:46 / 기사수정 2018.12.05 22:4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원기준이 여전한 아내 바라기 면모를 보였다. 김창열은 남자끼리 김장에 나서며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박학기는 딸 박승연과 듀엣 무대를 펼쳤다.

5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MC들은 원기준에게 '와이프보이'라고 말했다. 원기준은 "저요?"라고 말하며 깜짝 놀란 뒤 "다 이유가 있다. 제 마음대로 하면 혼난다"고 밝혔다.

원기준은 "예를 들어 제가 입고 싶은 옷 입으면 '테러리스트냐'고 그런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질문 대신 권유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말했는데, 원기준은 "그 생각은 못 해봤다"고 이실직고했다.

이어 원기준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원기준의 아내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기 위해 외출했고, 원기준은 가장 먼저 "늦어?"라고 물었다. 아내는 "늦지 않아"라고 말한 뒤, 아들이 혹시나 외출할까 의상까지 맞춰줬다.

아내가 외출한 뒤, 원기준은 점심 만들기에 나섰다. 쌀을 씻으려고 한 원기준은 아내에게 전화해 "나 밥할 건데 쌀만 그냥 하냐"고 물었다. 아내는 "무슨 밥 할 거냐"고 물은 뒤, 볶음밥을 만들겠다는 원기준에게 "그럼 그냥 쌀만 하라"고 말했다.

원기준은 식사 중에도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영상통화를 건 뒤 "지후가 아빠가 해준 게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자랑했다. 그러면서 "밥 먹고 놀이터에 갈 건데 실내로 갈까, 야외로 갈까"라고 또 물었다. 아내는 "실내로 가라"고 했고, 원기준은 이에 따라 아들의 옷을 입혀준 뒤 실내 키즈 카페로 향했다.

원기준의 아들은 키즈 카페에서 신나게 놀았다. 점점 지쳐가던 원기준은 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내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원기준은 아내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집사람 옆에 있지?"라고 물었다. 또 아내의 친구에게 모임의 목적지 등을 확인했다. 아내는 "자꾸 전화하지 말라"고 당부했지만, 원기준은 아내와 통화한 뒤 "엄마한테 가보자"고 했다. 결국 원기준은 아들과 함께 아내가 있는 곳에 나타났다. 



두 번째로 김창열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창열의 집에는 장인, 장모는 물론 아내의 동생 식구들까지 모두 모인 상황이었다. 이날 김창열은 처가 식구가 총집한 가운데 "김장 한 번 해보는 거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장모는 "여자는 다 빠지겠다"고 선언했다.

김창열은 "아버님을 모시고 우리끼리 해보면 어떻겠냐"고 말했다. 장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속았구나 생각했다. 서울 와서 쉬라고 했는데. 그래서 '욕 좀 봐봐'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김창열은 미리 김장 재료를 준비해둔 터였다. 문제는 배추 씻기부터 난항이었다. 김창열의 동생과 아들 김주환은 배추를 씻었다. 하지만 김창열 동생은 김주환에게 시키기만 할 뿐이었다. 이에 김주환은 "한 명은 계속 씻고 한 명은 계속 안 하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부엌에서는 무채 썰기에 한창이었다. 다만 욕실에서 배추를 씻는 두 사람과 달리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곧 또 다른 문제에 부딪혔다. 완성된 김칫소가 싱거웠던 것. 멸치액젓을 넣지 않아 일어난 비극이었으나, 다른 대처로 위기를 넘겼다. 

김칫소가 막 완성된 상황, 김창열의 아내와 장모 등이 돌아왔다. 김창열의 아내는 "그냥 나가고 싶었다. 욕실부터 집안이 엉망이더라"고 말했다. 보다 못한 여자들은 지시를 하는 것은 물론, 결국 김장에 나섰다. 다섯 남자의 김장은 험난한 여정 끝에 완성됐다. 



박학기는 딸 박승연과 장필순의 공연에 오르게 됐다. 앞서 박학기는 장필순에게 전화를 걸었고, 장필순이 제주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장필순은 "놀러오라"며 "상황 봐서 노래라도 한 곡 하라"고 했다. 이에 박학기는 딸 박승연과 노래를 연습한 뒤 공연장으로 향했다.

장필순은 두 사람을 반갑게 맞이하며 "오늘 온 김에 중간에 딸이랑 한 곡 하고 가라"며 "내 공연에 원래 게스트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박학기는 "일부러 못 하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는데, 장필순은 "잘하라"면서 "말만 줄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학기와 박승연은 조심스레 무대에 올랐다. 박학기는 당시를 회상하며 "(딸이) 굉장히 떨렸다더라. 어떤 무대 보다 떨렸다더라"고 말했다. 박승연은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뿌듯했다. 큰 폐가 된 게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다. 고모도 너무 좋아해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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