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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위 목표NO, 안식처 되길"…러블리즈, 믿고듣는 여신 8人

기사입력 2018.11.26 17:17 / 기사수정 2018.11.26 17: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러블리즈가 여신 콘셉트로 겨울 음원차트를 정조준한다. 

26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러블리즈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생츄어리'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생츄어리'는 러블리즈만의 겨울 감성이 묻어나는 앨범이다. 정예인은 "콘셉트가 여신이다. 여신같이 봐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감사함이다. 앨범 준비할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임한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베이비소울은 "팬들은 물론 대중에게도 안식처가 될 수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는 기존 러블리즈의 아련함에 조금 더 강한 분위기를 더한 곡으로 감각적인 스트링 사운드와 신디사이저 조화가 돋보인다. 스페이스카우보이가 만들고 가사는 스윗튠이 썼다. '찾아가세요' 외에도 'Like U', 'Rain', 'Rewind', '백일몽', '꽃점' 등이 수록됐다. 각 멤버들은 수록곡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서지수는 러블리즈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인트로라며 'Never Ending'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고, 진은 'Rain', 예인은 '백일몽' 등을 손꼽았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찾아가세요'와 함께 신곡 'REWIND' 무대를 선보였다. 'REWIND'는 흑태와 장정석이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곡으로 새로운 세상에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을 위한 곡이다. 베이비소울은 "곡 가사가 너랑 사랑했던 순간이 한순간의 꿈같다는 내용이라 그런 가사를 많이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류수정은 "이전에 활동했던 곡이 여름 싱글이었다. 여름이다보니 더 신나고 밝다가 이번에 곡을 받았을 때 러블리즈 색깔이 그 전보다 짙게 묻어있어서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았고 무대도 해보고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정예인은 "'찾아가세요'라는 가이드를 듣자마자 이건 러블리즈가 불러야 곡이 살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처음 벌스부분은 밝은 느낌도 있고 뒤로 갈 수록 우리만의 아련함을 보여드릴 수 있는 음율이 많이 있어서 우리가 부르면 '찰떡'이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케이는 "짝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내 마음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불렀다"고 덧붙였다. 

어느덧 데뷔 4년에 접어든 러블리즈는 지난 4년도 소회했다. 베이비소울은 "색이 확실히 있는데 딱 한가지 색만 고집하진 않았다. 다양한 느낌이나 장르를 시도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특이한 감성이나 러블리즈만의 음악적 색깔을 유지하며 시도한게 가장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유지애는 "4주년동안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처음으로 1위 했었던 순간이다. 그동안 고생했던게 한순간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정예인은 "첫 방송을 13일에 했었는데 그 날 미니팬미팅을 방송국 앞에서 했다. 팬들이 20명 남짓 왔었는데 그때 행복했다"며 "우리를 좋아해서 와주신 분들이 그때 팬들을 처음 만난 기억이라 굉장히 행복했다"고 힘줘 말했다. 

또 유지애는 "4년 동안 힘들었던 점은 하나로 꼽기 어렵다. 힘들면 8명이 다같이 이겨내서 생각이 딱히 나지 않는다"고 미소를 띄웠다. 이어 "컴백 준비하며 안무를 연습하는 시간이 힘들다.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해야할 곡들을 외우고 맞춰내는게 힘든 것 같다"며 매 컴백이 쉽지 않음을 덧붙였다. 

쉼없이 컴백 가수들이 쏟아지는 가운데서도 러블리즈는 부담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류수정은 "꼭 1위를 해야한다고 활동 목표를 잡지 않는다. 이번에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1위를 큰 목표로 잡고 가지는 않는다. 물론 하면 좋다. 이번에는 아무래도 음악을 들려드리는 목표가 '안식처'가 되고 싶은 것이다. 많은 가수들이 나오고 있고 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있어서 비교할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각자 아티스트 매력을 비교할 수는 없는 것 같아서 우리 무대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케이도 비슷한 생각이다. 케이는 "매 앨범 준비할 때마다 성적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열심히 준비한만큼 열심히 준비한 걸 보이는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미주는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는 굉장히 많다. 통통튀는 펑키한 느낌을 해보고 싶다. 비트가 있고 발랄한 느낌보다는 센 펑크 느낌을 해보고 싶다"고 희망도 전했다.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쇼케이스가 열리는 YES24라이브홀 인근에는 러블리즈를 응원하는 남성팬들로 가득차 있었다. 묵직한 팬들의 응원 속에 '여신'으로 돌아오는 러블리즈가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러블리즈의 '생츄어리'는 26일 오후 6시 공개되며 이날 오후 팬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찾아가세요' 무대를 공개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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