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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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한외국인', 토크 대신 '퀴즈쇼' 포맷으로 외국인 예능 흥행 열까

기사입력 2018.11.07 14:11 / 기사수정 2018.11.07 14:1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대한외국인'이 퀴즈쇼 포맷으로 또 한 번 외국인 예능의 흥행을 예고했다.

7일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에브리원 '대한외국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재훈 PD, 김용만, 박명수, 샘오취리, 럭키, 한현민, 모에카,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참석했다.

'대한외국인'은 10명의 외국인 출연자와 5명의 한국인 출연자가 한국문화에 대한 퀴즈 대결을 펼치는 퀴즈쇼. 

한국 출연자 5인은 한국 거주 3년차 초급자부터 30년차 상급자까지 10단계로 이루어진 10명과 순차적인 대결을 펼친다. 

한국인도 잘 몰랐던 한국에 대한 지식을 뽐내는 외국인을 보는 재미와 한국인 팀과 외국인 팀의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지켜보는 긴장감까지 느낄 수 있다.

과거 MBC '브레인 서바이벌'을 통해 퀴즈쇼의 부흥을 이끌어 냈던 스태프들은 다시 한 번 뭉치기도 했다고.


'대한외국인'을 만든 김재훈 PD는 "일단 MBC 에브리원에서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고 있다. 여기에 '비슷한 외국인들이 나와 한다는 게 어색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지만 포맷이 재미있는데 안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예전 '미수다', '비정상정상회담'은 토크쇼였다. 여기서 한국인들과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이 대결을 펼치는 게 좀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그 부분을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기존 '브레인서바이벌' 작가진이 다시 뭉쳐 제작한 '대한외국인'이 '브레인서바이벌'과의 차이점에 대해 김용만은 "'브레인 서바이벌'이 3년 정도 사랑을 받았다. 언제쯤 다들 다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문제 퀄리티와 팀워크가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과 외국인과 대결이라는 새로움이 있어 좋다. 무엇보다도 에브리원 채널에서 12세 관람가가 처음이다. 웬만한 것들은 아이들이 다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외국인'은 파일럿으로 예상됐지만, 방송 후 레귤러로 확대편성됐다. 이에 대해 김용만은 "방송 전에 레귤러로 확정됐다는 걸 전혀 몰랐다. 이례적으로 시사를 보자마자, 가능성이 있고 재미있다고 해서 레귤러 확정을 받았다. 그래서 감사드린다. 저희 프로그램을 쭉 하면서 저도 느끼는 것이지만, 외국인 분들의 특성과 캐릭터가 살아나면서 점점 풍성해지고 있다. 재미있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현민이와 박명수 씨가 어디까지 갈지 보는 게 재미있을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를 덧붙이기도.


한국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박명수는 "저희는 틀고 보면 그냥 재미있다. 한국말 속 가지고 있는 위트와 재치에 깜짝 놀라실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MC김용만과의 케미에 대해 "저는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전화도 했는데 전화도 받질 않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용만이 형이 하는 개그를 보고 저도 개그맨을 준비를 했기 때문에 제가 정말 리스펙 하는 분 중 한 분이다. 같이 해서 너무 좋다"며 기쁨을 전하기도.

박명수는 자신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서브다"고 간결한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그의 말에 김용만은 "서브가 아니다. 박명수는 한국인 팀의 팀장이다.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새로운 게스트가 오면 기가 안 밀리게끔 해준다"라고 말했다.


한국인팀으로 활약하고 있는 또 다른 게스트는 한현민이다. 박명수와 PD는 한현민의 캐스팅에 흡족한 미소를 보이며 "처음엔 긴장을 했는데 요새는 정말 잘한다"고 평가했다.

한현민 역시 "이렇게 좋은 PD님과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해서 영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싶다. 한단계 한단계 풀어가면서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정말 재미있다"고 전했다.


'대한외국인'에서 '비공식 박명수'로 활약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 샘 오취리와 럭키는 외국인 팀으로 박명수, 한현민과 대결을 펼친다.

김용만은 외국인 게스트에 대해 "굉장히 콘셉트가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특색있고 다른 퀴즈쇼라 재미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들의 공통점이 대한민국을 사랑한다는 것인데 녹화는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대한외국인'들어왔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고. 그는 "예전에 '비정상회담'과 비슷한 포맷이 나올까봐 걱정했다. 그런데 독특하고 재미있다. 외국인들도 내에서 예능 경쟁이 정말 심하다"라며 외국인 예능인 사이 출연경쟁(?)이 심했음을 알리기도.

또한 "우리의 조합이 천생연분이라 케미가 말로 설명할 수 없다"라고 자랑했다. 럭키 역시 "외국인이 한국을 봤을 때 어떤 시각으로 보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외국인'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에브리원,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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