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싱어송라이터 에디킴이 한층 무르익은 감성을 담은 화보 인터뷰를 공개했다.
에디킴은 지난 20일 발행된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11월호에서 최근 발매한 새 앨범 'Miles Apart(마일스 어파트)'의 작업기와 자신의 음악 이야기를 전했다.
3년 9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에디킴은 그 어느 때보다 공들인 앨범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계속 회자가 되고 차트 순위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내 이야기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좋아해주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앨범은 수록된 6곡 모두 타이틀이라 해도 부족하지 않다. 3년 9개월 동안 타이틀곡이다 생각하고 써둔 노래들을 모은 터라 앨범 퀄리티도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에디킴다운 음악을 한 단어로 정의 내린다면 '순간'인 것 같다"며 "한 사람의 인생에서 순간을 따지면 얼마나 다채롭고 많겠나. 곡 작업을 할 때도 스토리가 있기보다는 클립처럼 그 순간밖에 없다. 그렇게 순간의 감정을 표현하다 보니 감정도 하나가 아니고, 내 노래도 여러 장르의 곡으로 완성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요즘 에디킴을 흥분하게 하는 것은 축구다.
그는 “요즘 저랑 정준영, 로이킴은 모두 축구에 미쳐 있다. 단톡방이 있는데 새로운 축구화 정보, 이번 주에는 어디로 갈지, 서로의 스케줄을 공유하는 공지가 올라올 정도”라며 "축구는 요즘 제게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재미"라고 밝혔다.
앞으로 그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힐링이다.
에디킴은 "싱어송라이터로서 항상 고민하는 게 늘 인정받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주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다"며 "위로가 되는 음악,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음악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 이렇게 내가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디킴은 새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그라치아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