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9.30 08:00 / 기사수정 2018.09.30 04:09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지성이 영화 '명당'(감독 박희곤) 속 흥선군으로 열연하며 또 한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그동안 다수의 드라마에서 선한 역할로 대중과 만난 지성은 3년만 스크린 복귀작 '명당'에선 전혀 다른 결의 연기를 선보였다.
지성은 "긴장이 많이 됐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재밌게 잘 봤다. 다른 배우들의 연기에 감탄했다"라며 "내 연기에 대해서는 아쉽기도 했지만 도자기를 다루듯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개봉하는 것만으로도, 관객 한명이 보러 오는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지성표 흥선군은 분명 새로운 시도였다. 그간 볼 수 없었던 서늘한 눈빛도 발견할 수 있다. 지성은 "인터넷으로 흥선군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했다. 그런 자료들을 토대로 상상을 많이 했다. 꼭 흥선을 악역으로만 해석하지 않았다"라며 "서민들이 따랐던 시기에는 흥선에게도 올바름과 선함과 리더십이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그후 광기 어린 모습으로 변할 때와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명당' 속 흥선은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지성은 "그런 점에서 욕심이 있었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었다. 그래서 더 연습하고 또 연습했다. 그럼에도 아쉬운 점만 보이는게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미 지성은 MBC '킬미힐미', SBS '피고인'으로 연기대상을 거머쥐었지만 여전히 노력하는 배우였다 그는 연기에서 언제 쓰일지 모를 상황을 대비해 개인 액션 트레이너와 훈련은 물론 발레까지 배운다.
"연기대상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 만족하는순간 노력도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물론 대상은 너무나 과분한 상이지만 그저 열심히 한 사람에게 좋은 점수를 준거 같은 느낌으로만 생각한다. 내 스스로 아직은 연기가 부족하다 생각한다. 연기를 즐기는거보다 공부하는 마음으로 한다. 선천적이고 타고나질 못했다. 노력만이 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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