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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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마이웨이' 함중아 아내, 옥바라지·불륜·간병 이겨낸 사랑

기사입력 2018.09.28 07:15 / 기사수정 2018.09.28 02:1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가수 함중아의 아내가 그간 우여곡절에도 함중아를 향한 일편단심을 보였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함중아가 출연해 그간 삶을 돌아보고 앞으로 인생 계획에 대해 밝혔다.

잘생기고 노래잘하는 걸로 유명했던 함중아는 아직까지도 리메이크되며 회자되는 히트곡 '풍문으로 들었소', '내게도 사랑이', '그 사나이' 등을 발표한 가수다. 그의 아내 손명희 역시 팬으로 시작해 사랑을 키워왔다. 

훈훈한 외모에 능력까지 갖춘 톱스타에게는 늘 스캔들이 따라다녔다. 그는 미스코리아 출신 가수 미희와 만나는가 하면 결혼을 한 뒤에도 여러차례 바람을 피웠다고.

손명희는 "잘생기고, 능력있고, 노래잘하니까 여자가 따라다니는 건 이해한다. 나도 거기에 반해 여기까지 왔다"고 인정하면서도 "바람 때문에 이혼을 할 뻔 한 적도 있다. 이혼하러 법원 앞까지 갔는데 남편이 '오늘은 맛있는 초밥을 먹고 가고, 내일 다시 오자'고 하더라. 그러다보니 이혼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손명희는 바람 뿐만 아니라 감옥에 간 남편을 기다리는 시련도 겪었다. 함중아는 "당시 내 이름이 꼭 필요하다고 해서 이름만 대표직에 올려둔 술집이 있었는데, 거기 진짜 사장이 비매품 양주를 팔았다. 그게 걸려서 나도 벌금을 내고 감옥에 갔었다"며 억울하게 범죄자가 된 사연을 밝혔다.

게다가 매일매일 술을 마시다가 5년 전에는 간경화까지 찾아왔다. 손명희는 투병 생활하는 남편을 위해 매일 좋은 재료를 구해 좋은 음식을 해다 바치며 간호했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손명희는 시어머니의 묘를 찾아 "어머니 우리 남편 건강하게 해주세요. 지금 부탁하고 싶은 건 그거에요"라고 이야기했다.

손명희는 "생각해보면 바람피고 하던 그때가 더 좋았다. 남편이 건강하게 다닐 때가 더 좋았다. 어쨌든 건강하게 살아서 사는 그날까지 같이 운동하고, 맛있는 거 먹고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누군가에겐 이해가 안될 수도 있지만 남편의 바람과 감옥 생활, 그리고 긴 투병생활에도 그의 곁을 꿋꿋이 지키는 손명희는 분명 남편 함중아를 사랑하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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