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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다시 시작"…정동하, 13년 가수인생 첫 정규로 드러낸 진심

기사입력 2018.09.13 12: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정동하가 13년 가수 인생의 진심을 녹여낸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1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동하의 첫 정규앨범 'CROSSROA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정동하의 데뷔 후 첫 정규앨범인 'CROSSROAD'는 11개의 트랙에 모던락부터 신스팝까지 다양한 장르를 담아냈다. 특히 트랙의 절반 이상을 정동하가 직접 작사, 작곡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이번 앨범에는 프로듀서 호베(권혁호)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호베는 프라이머리, 버벌진트, 노리플라이, 빌리어코ㅡ티, 슈가볼 등 여러 아티스트들과 연주, 편곡을 함께하며 뛰어난 실력을 보인 바 있다. 

타이틀곡 '되돌려 놔줘'는 '내가 저지른 사랑', '또 다시 사랑' 등을 작곡한 작곡가 멧돼지와 홍익인간의 곡으로 헤어진 연인을 오래 잊지 못하는 남자의 마음을 담았다. 서브타이틀 '내가 잘못했어'는 황치열의 '별', 에일리의 '얼음꽃'을 선보인 작곡가 이래언과 호베의 작품으로 청춘시절 겪어봤을 서투른 사랑을 추억한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정동하는 '되돌려 놔줘'와 서브 타이틀 '내가 잘못했어'를 선보이며 자신의 첫 정규앨범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되돌려 놔줘' 무대를 마치자마자 "고등학교 1학년 때 첫 무대를 섰을 때 그 설렘이 잠깐 느껴졌었다"며 기뻐했다. 

정동하는 "다시 시작하는 그런 기분이다. 그런 설렘이 들고 이 느낌이 소중하다"며 "그 느낌, 그 흐름 잘 타서 후회없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1집이라는 단어가 크게 다가올 줄 몰랐다.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을 담고 싶고 나 혼자 독단적으로 진행할 수 없어서 회사에서도 모니터링을 많이 했다.더 좋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앨범"이라고 전했다.

그는 'CROSSROAD'라는 앨범명에 대해서도 "본 조비의 'CROSSROAD'였다. 집처럼 되어있는 트레일러를 끌고 다니며 투어를 하는 듯한 모습이 보여지는 사진이 있었다. 너무 부러운 삶이다,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10월부터 전국투어도 재개하고, 2010년부터 투어를 많이 다니고 있는데 어느순간 돌아보니 비슷한 삶을 따라가고 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내게는 어린시절의 초심을 생각하게 하는 단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번째 의미는 '교차로'다. 정동하 1집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내가 앞으로 어디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고 고민을 해야하는 타이밍에 놓여있어서 의미를 뒀다"며 "세 번째 의미는 뮤직원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시작을 하고 프로듀서 호베와 만나 이 앨범을 만들었다. 길과 길이 만나는 교차지점. 만남을 의미하기도 하다. 원활하게, 순탄하게 그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되돌려 놔줘'에 대해 정동하는 "임창정 선배와 작업을 많이 한 작곡가 멧돼지의 곡이다. 펜타곤의 키노가 이 곡의 작사에 참여해서 능력이 있는 친구라는 생각을 하고 놀라웠고, 감사했다"며 "사랑이야기다. 많은 곡을 타이틀로 녹음했었지만 노래할 때도 녹음할 때도 마음에 많은 울림을 주는 곡이다.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되는 곡"이라고 털어놨다. 

정동하는 "이렇게 정규 1집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나 기쁘다. 내 삶에서 큰 선물인 것 같다. 나중을 위해서 1집을 미뤄온 것은 아니었다"며 "이제는 시기가 다가와 자연스럽게 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잘 되기 위해서 누구나 앨범을 만든다. 내가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그런지 성적 자체에 마음을 두고 있으면 아무 것도 안되는 것 같더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하고 있는 이 음악, 녹음하는 이 노래, 이 곡을 더 최선을 다해서 해야겠다 이 영역이 내가 할 수 있는 영역 같다"며 "대중의 관심을 받고 싶어하면 힘이 들어간다. 그러면 오히려 더 좋지 않아지는 것 같다. 진심을 다해서 활동할 거고 진심을 담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말 힘을 빼고 정말 마음을 넣어서 노래했구나, 마음을 담은 앨범이 나왔구나라고 인정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쇼케이스 현장 인근에는 다수의 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쇼케이스장 앞에는 래핑 버스 2대가 자리잡았다. 정동하는 "정말 과분한 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그 분들에게 더 진심으로 다가가려고 한다. 더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의 사랑에 어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팬분들은 너무나 당연히 진심으로 다가오신다. 마음으로 다가오신다. 그분들에게 저도 오롯이 그 마음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그게 힘의 원천"이라며 자신 또한 진정성을 갖고 팬들을 대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 또한 쇼케이스 현장을 찾아 정동하를 응원했다. 

한편 정동하는 13일 오후 6시 첫 정규 앨범 'CROSSROAD'를 발매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서예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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