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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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박해미 남편, 음주 교통사고로 극도의 죄책감→자해 시도까지

기사입력 2018.08.28 18:45 / 기사수정 2018.08.28 18:3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 음주운전 고통사고를 내면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죄책감에 '자해시도'까지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8일 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박해미의 남편 황 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승용차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당시 황 씨의 차 안에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 4명이 동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배우 2명이 숨지고 황 씨를 포함한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황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황 씨가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황 씨는 치료 중인 병원에서 경찰과의 조사를 통해 "단원들과 2차로 더 술을 마시기로 하고 차를 몰아 교외로 가던 중 사고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남은 후폭풍과 상황수습은 아내 박해미의 몫이 됐다. 그는 오늘(28일) 오후 참석 예정이었던 뮤지컬 '오!캐롤' 프레스콜 일정을 취소했으며, 해미뮤지컬컴퍼니에서 제작 및 공연 중인 '키스 앤 메이크업'의 이날 공연 출연도 불참을 결정했다.

이날 오후 서울시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오!캐롤' 프레스콜 현장에서 사회자 역시 박해미의 불참을 언급했으며, 프로듀서 박영석 역시 "마음이 무겁다"라는 말과 함께 "어제 새벽에 박해미에게 연락이 왔다. 프레스콜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기자, 배우 등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박해미의 심경고백도 전해졌다. 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아끼던 두 제자가 세상을 떠났음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 두렵고 죄송하고 가슴이 찢어진다. 어떻게 하면 사죄가 될 수 있을지 상상하기도 힘들다"는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박해미는 경찰 조사, 장례식, 보상 등의 문제에 있어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알리며 자신에게 집중되고 있는 모든 시선들에 대해서도 감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가운데 박해미의 남편 황 씨 역시 죄책감에 고통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황 씨는 의식을 찾아 깨어날 때마다 자해를 시도할 정도로 극도의 죄책감을 토로하고 있다고. 황 씨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죄책감에 죽고 싶은 심정이다. 아끼고 사랑했던 동료이자 식구였다. 죽어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해미는 오는 29일과 9월 1일 예정되어 있던 뮤지컬 '오!캐롤' 공연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선경과 이혜경이 그의 빈자리를 대체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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