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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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츠화보] 대전 왕선재 감독대행의 명예 전술

기사입력 2009.06.28 02:29 / 기사수정 2009.06.28 02:29

김광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월드컵경기장=김광모 기자]  2009 K-리그 13R, 대전 시티즌 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대전은 김호 감독의 해임으로, 왕선재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하는 복잡한 상황이었다. 



▲ 대전 중구민의 날이라, E석 1층에는 중구민들이 많이 찾았다. 경기 도우미들은 식전행사에 사용할 'MY GAME IS FAIR PLAY'가 새겨진 대형 현수막을 준비한다.



▲ 왕선재 감독대행은 20년을 선생님으로 모셔온 김호 감독의 빈자리 옆에 코치진들과 함께 나란히 앉아 있다. 



▲ 프리킥으로 선취골을 기록한 고창현이 달려와 서로 부둥켜 안을 때 어떤 전율을 느꼈을까.




▲ 경기 종료 직전에 수비수의 실책으로,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났다. 왕 감독대행은 심정은 여전히 복잡해 보인다. 수비수 박정혜의 실책에 대해, 경기를 하다 보면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일 뿐이라고 했다. 오히려 황지윤의 공백을 잘 감당해 주었다고 독려했다.




▲ 왕선재 감독대행은 인터뷰때 자신이 먼저 할 말이 없으니, 질문을 해 달라고 기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김호 감독의 거취에 관해서는 함구했다. 오전에 선생님과 통화했는데, "소신껏 하라"는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왕 감독대행은 선수들과는 현안에 관해 직접 대화하지 않으며, 단지 프로선수로서 자신의 명예를 지키며 최선을 다 하도록 주문했다고 밝혔다. 자신도 감독대행이 불편한 자리지만, "그래도 경기는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말을 남겼다. 명예로운 역할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김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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