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56
게임

최초 한-대만 e스포츠 초청 전 성황리 개최

기사입력 2009.06.27 22:40 / 기사수정 2009.06.27 22:40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는 지난 24일(수) 대만 타이베이 현지에서 펼쳐진 최초의 한-대만 e스포츠 교류전(2009 TeSL Pro e-Sports All Star, 2009台韓職業電競明星邀請賽)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대만 e스포츠협회의 초청으로 치러진 이번 행사는 대만 슈퍼리그의 올스타 이벤트 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스페셜포스 부문에 하이트 스파키즈(김나연, 서지원, 배유진, 박유진, 김미연)가 카트라이더 부문에 김대겸, 강진우, 김경한이 각각 한국대표로 참가했다.

24일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된 이날 경기는 스페셜포스와 카트라이더가 각 한 경기씩 교차 진행되어 총 8경기가 펼쳐졌으며, 두 종목 모두 양팀이 두 경기씩을 나눠가지며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국 선수들은 하루종일 경기를 치르느라 지친 와중에도 하이트가 대만리그 챔피언이자 지난해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화이 스파이더(Wayi Spider)'를 6-3으로 잡아내며 설욕에 성공했고, 카트라이더도 강진우가 맹활약을 펼치는 등 선전했다.

상대팀인 대만 역시 사실상 e스포츠리그가 지난해부터 시작되었음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 종주국인 한국과 대등한 승부를 펼치며 대만 e스포츠의 빠른 발전속도와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당일 경기가 치러진 ESPN 녹화장에도 다수의 대만 팬들이 방문하여 장시간 펼쳐진 경기시간에도 아랑곳없이 시종일관 '파이팅(加油)'을 외치며 대만팀들을 뜨겁게 응원했다. 또한, 중국 시보, 애플 데일리(Apple Daily), 게이머 닷컴(http://www.gamer.com.tw) 등 현지 유력 언론들이 현장 취재에 나서며 최초의 한-대만 초청 전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대만 슈퍼리그는 스페셜포스와 카트라이더를 공식 종목으로 하여 각 게임단별로 두 종목의 성적을 합산하여 최종 성적을 매기는 방식이며, 매주 수요일 녹화경기를 진행하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6시부터 ESPN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대만 슈퍼리그는 평균 시청률이 NBA 프로농구보다 높을 정도로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김철학 국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4월 슈퍼리그 개막 시에 대만을 방문하여 경기장 등을 참관한 적이 있는데, 두 달여의 짧은 시간 동안 더 많은 발전을 이끌어낸 것이 놀랍다."라고 평하며 "한국에서도 지난 4월부터 스페셜포스 프로리그가 개막한 만큼 앞으로 양국 간 교류전 등을 보다 활성화하겠다."라고 밝혀 많은 대만 선수 및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국 e스포츠협회와 대만 e스포츠협회는 이번 초청 전을 계기로 양국 간 프로리그 교류전 및 초청 전 등을 정례화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 = 한-대만 e스포츠 교류전 전체 사진 ⓒ한국 e스포츠협회 제공]



이나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