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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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수무책 역전 허용' 한화 답답한 투타, 3연패 수렁으로

기사입력 2018.08.07 22:38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3연패에 빠졌다. 타선도 마운드도, 속시원한 구석이 없었다.

한화는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시즌 전적 59승48패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한화는 선발 키버스 샘슨부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지성준의 선제 스리런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곧바로 3점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화가 다시 4-3으로 한 점 앞선 상황에서도 류지혁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한 점을 더 실점하고 5이닝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샘슨은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 4개로 6사사구를 기록했다. 최고 153km/h로 스피드는 빨랐지만 좀처럼 공격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정확히 100개의 공을 던진 샘슨은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57개와 43개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샘슨에 이어 등판한 투수들도 마찬가지였다. 4-5, 한 점 차 상황에서 등판한 투수는 좌완 김경태. 그러나 김경태는 볼넷 두 개를 내주고 박상원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박상원이 간신히 위기를 진화시켰다.

7회에는 김재영이 볼넷 후 폭투와 뜬공으로 주자 3루를 만들었고, 이어 올라온 김성훈이 박세혁과 김인태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볼넷으로만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류지혁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날 한화 다섯 명의 투수가 기록한 사사구만 12개였다.

타선도 답답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날 한화의 4점은 모두 지성준이 홀로 낸 타점이었다. 1회부터 1·3루 찬스를 놓친 한화는 3회 리드를 되찾고 계속된 만루에서 더 달아나지 못했고, 7회에도 1사 1·3루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9회 함덕주 상대 정근우와 이용규의 연속 볼넷도 무위로 돌아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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