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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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S.E.S.→걸그룹 도박·빚"…슈, 원조 요정의 안타까운 행보

기사입력 2018.08.03 14:58 / 기사수정 2018.08.03 17:1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그룹 S.E.S. 출신 슈가 도박 빚을 갚지 않아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다.

3일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수억원대 도박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고소장이 접수된 여자 연예인 A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A씨는 슈였다. 보도 직후 유진이 의심받았으나 즉각 아니라고 해명했다. 처음에는 슈 측 역시 아니라고 했으나 결국 슈가 직접 나서 당사자라고 시인했다.

이날 슈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사랑하는 유진이가 거론된게 미안해서 실명으로 밝히게 됐다"라며 "내 측근에선 아니라고 한 적이 없는데 소통에서 오류가 있었던거 같다.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슈라는 게 밝혀지면서 대중에게 또 다시 새로운 충격을 안겼다. 원조요정으로 불리던 S.E.S.의 슈와 도박장, 빚은 상상하기 어려웠던 연결고리이기 때문. 그러나 멤버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직접 나서 시인하고 사과를 한 점에 대해서는 인정받고 있다.

슈는 지난 1997년 유진, 바다와 함께 S.E.S.로 데뷔해 1세대 걸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0년 농구선수 임효성과 결혼한 슈는 이후 세 아이를 출산하며 다둥이엄마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하며 현실 육아로 공감을 받았다.

최근에는 SNS 마켓 등을 준비하며 빚을 변제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당사자임을 밝히기 전까지도 꾸준히 관련 게시글과 아이들과의 여행 등 근황을 공개해 오기도. 그러나 결국 '걸그룹 도박 연예인'이 슈였음이 밝혀지면서 실망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더한다.

누리꾼 역시 "불법도박이 아니라해도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게 좋다",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도박은 하지 말 것", "그래도 용기내서 고백했으니 잘 갚길 바란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말 죄송하다. 성실히 변제하겠다"라던 슈가 걸그룹 도박과 빚이라는 오명을 벗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펼쳐나갈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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