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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플래시백] 순위표 뒤집기, 2016 불명예 기록 ②투수편

기사입력 2017.01.11 17:00 / 기사수정 2017.01.11 15:50

※엑스포츠뉴스에서는 매 주 [XP플래시백]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통해 여러가지 진기록, 다시봐도 인상적인 장면 등 스포츠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가봅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약점은 자꾸 마주해야 강해진다. 뒤집힌 2016 시즌 순위표 속 각종 불명예 기록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 최다 볼넷 허용 / 최다 사구(死球) 허용

드라마틱한 투구폼을 보이는 언더핸드 투수 SK 박종훈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내줬고,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2016 시즌 박종훈이 기록한 볼넷은 총 91개로, 2위 KIA 양현종과 롯데 조쉬 린드블럼이 기록한 77개보다 14개가 많다. 몸에 맞는 공 역시 박종훈이 리그 1위로 안타나 볼넷 없이 가장 많은 주자를 출루시켰다. 지난해보다 소화한 이닝이 크게 늘었지만 그만큼 사사구도 많아졌다. 팀 볼넷 허용은 한화가 634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 최다 피홈런

피홈런은 지금은 KBO리그를 떠난 롯데 린드블럼이 28개로 가장 많았다.  린드블럼에 이어 삼성 윤성환이 25개, kt 피어밴드가 23개로 그 뒤를 이었다. 두산 유희관이 22개로 4위에 오르면서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투수 중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다. 팀으로는 타자 친화적 구장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삼성이 193홈런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했다. 2위 롯데(161홈런)와는 32홈런 차이다.

◆ 최다 자책점 

한 시즌 동안 가장 많이 점수를 내준 선수는 LG 헨리 소사였다. 자책점이 114점, 비자책점을 포함한 실점은 121점이었다. 물론 199이닝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그 영향도 크지만, 피안타율에서도 3할1푼9리로 규정 이닝을 채운 선수 중 kt 피어밴드와 함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팀 실점은 kt가 총 927실점으로 가장 많았고, 한화가 908실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 최다 폭투

최다 폭투 1위는 각 13개를 기록한 NC 장현식, LG 류제국, 스캇 코프랜드가 차지했다. 특히 부진으로 7월 초 팀에서 퇴출된 코프랜드는 13경기 63⅓이닝에 13개로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폭투를 기록했다. 장현식 역시 지난해 소화 이닝은 76⅓이닝으로, 이닝에 비해 많은 폭투가 나왔다. 이들에 이어 한화 송은범, LG 이준형, kt 장시환이 11개의 폭투를 기록했으며 NC 이민호, 롯데 노경은도 10개의 폭투가 기록됐다.

◆ 최다 보크

보크가 전체적으로 많이 나오진 않았지만, 상대적으로 외국인 투수들에게서 많이 기록됐다. 가장 많이 보크를 범한 선수는 삼성의 요한 플란데로, 13경기 동안 4번의 보크가 나왔다. 플란데에 이어 한화 로저스, kt 피어밴드 3번, 두산 보우덴, SK 켈리, 롯데 레일리가 2번을 기록했다. 국내 선수로는 NC 구창모와 최금강, SK 문광은, KIA 양현종, kt 정성곤이 2번씩 보크를 범했다.

◆ 최다 블론세이브

2016 시즌 최다 세이브와 최다 블론세이브의 주인공은 같았다. 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른 넥센 김세현은 8개의 블론세이브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윤길현도 김세현과 마찬가지로 8번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다 된 승리에 재를 뿌렸다. 두 사람에 이어 두산 이현승, 한화 정우람이 7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팀 블론세이브는 21개로 KIA가 가장 많았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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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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