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6.03 15:41 / 기사수정 2015.06.03 16:34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한끼의 품격'이 형식 파괴 쿡방을 예고했다. 셰프가 아닌 일반인들의 레시피로 꾸며지는 새로운 쿡방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글래드 호텔에서 KBS JOY 요리쇼 '한끼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고현PD를 비롯해 홍진경, 조세호, 레이먼킴, 요나구니 스스무, 사유리가 참석했다.
KBS Joy 요리쇼 '한끼의 품격'은 대단한 요리는 아니지만 자신만의 사연이 있는 레시피를 공개하고 직접 만들어 보이는 격식 파괴 요리쇼다. 남들에게 보여주기는 창피했지만 그렇게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는 독특한 음식을 최고의 셰프들과 평가단이 심사해주는 형식의 프로그램을 표방한다.
고현 PD는 '한끼의 품격'에 대해 "쿡방이 유행을 하고 있는데 차별화를 두고 싶었다. 우선 요리를 잘하는 셰프들을 요리를 시키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요리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이 그렇게 밖에 해먹을 수 밖에 없었던 음식을 셰프들에게 평가받으면 어떨까 했다"고 전했다.
또한 고 PD는 "녹화 이후에 셰프분들이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 그 요리가 '발전가능성과 상품성이 있다'고 말해서 프로그램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 PD에 이어 처음으로 자신들의 이름을 건 MC 홍진경과 조세호의 각오도 들어볼 수 있었다. 홍진경은 '한끼의 품격'에 대해 "어떻게 할지 몰라서 혼자 하다보니 탄생됐다는 사연을 들어보는 것이 재미있다. 다양한 사연을 들어보고 요리를 맛본다. 요리 프로그램이라고만 하기에는 일반인들의 토크쇼 같다. 여러가지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이번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조세호의 각오는 더욱 남달랐다. 그는 "대세 아니냐?"는 질문에"제 입으로 대세라고 말했다가 후폭풍을 맞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는 것은 감사하다. 제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좋지만, 7~8년전 소주한잔 기울이면서 홍진경이 누나와 언젠간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할 것이라고 했던 날이 와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날 고현 PD는 "상금의 최고한도를 정하지는 않았다. 획기적인 요리가 나오면 그 가치는 제한을 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끝인사를 건냈다. 고 PD의 말처럼 획기적인 레시피로 대박 요리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KBS Joy 요리쇼 '한끼의 품격'은 4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한끼의 품격 ⓒ KBS 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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