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16 16:22 / 기사수정 2015.02.16 16:39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파랑새의 집'이 청년실업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을까.
1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지병현 PD를 비롯해 배우 천호진, 최명길, 이준혁, 채수빈, 이상엽, 경수진 등이 참석했다.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삼포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끼리 왜 이래'의 후속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 PD는 '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작에 대해 "부담된다. 하지만 그에 연연하지 않고 만들고 있다. 저희 드라마가 가지고 있는 특별한 특색은 없다. 각기 다른 입장의 4명이 꿈을 이루고 좌절하는 과정을 통해서 공감하는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족이 자식을 이해하고, 자식이 가족을 이해하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가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파랑새의 집'은 청년실업 문제가 핵심으로 등장한다. 데뷔 3년만에 주말드라마 주연을 맡은 경수진도 이번 드라마에 "공감한다"며 "저도 늦게 데뷔했고 많은 것을 포기했다. 극 중 영주처럼 꿈에 대해서 당차게 나갔던 것 같다. 꿈을 이루고 나면 힘들었던 것은 과정이다. 꿈이 있는 분들은 한 우물만 팠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수목드라마에서는 아역을 맡아 분량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부담이 크다. 선배님들이 편하게 대해줘서 잘 준비하고 있다. 이준혁이 정말 잘 생겨 부담스럽다. 앞으로 로맨스가 그려질 것 같은데 잘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운좋게 취직해도 스스로 앞가림하기에는 역부족인 사회의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서로 다른 입장과 환경이 갈등과 혼란을 표출한다. '파랑새의 집'이 이를 극복하고 화합해 나가는 과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된다.
한편 '파랑새의 집'은 '가족끼리 왜 이래'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파랑새의 집'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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