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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쐐기 만루포’ SK, 두산 잡고 5위 점프

기사입력 2014.09.07 17:30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임지연 기자] SK가 두산을 연이틀 울리고 3연승을 내달렸다. 5위로 점프했다.

SK 와이번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여건욱의 깜짝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때린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12-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이틀 두산을 울리며 3연승을 내달린 SK는 두산을 끌어내리고 5위로 점프했다. 시즌전적 51승1무60패. 반면 4연승을 챙기며 가을야구를 향한 꿈을 키웠던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벼랑 끝에 몰렸다. 시즌전적 49승1무58패다.

이날 선발은 SK 여건욱과 두산 정대현이었다. 두 선수 모두 후보로 기회를 받고 있지만,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진 못했다. 5선발 후보들의 맞대결. 정대현은 무너졌고, 여건욱은 버텼다.

SK는 2회 정대현을 끌어내렸다. 박정권과 김강민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서 6번 김상현의 좌익선상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김성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SK는 나주환의 병살타 때 3루주자 김강민이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SK는 나오는 두산 투수마다 두들겼다. 3회에는 노경은을 상대로 3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2사 2루에서 박정권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 한뒤 김강민과 김상현의 연속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SK는 5회 최정의 볼넷과 박정권의 2루타, 김상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터진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쐐기포는 6회에 터졌다. SK는 2사 후 조동화의 좌중간 안타와 최정의 적시타로 8-0을 만들었다. 박정권의 내야 안타와 임훈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찬스에서 김상현의 방망이가 춤췄다. 김상현은 두산의 6번째 투수 오현택의 2구를 타격, 좌익수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연결했다.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포.

두산은 7회 오재일의 2점 홈런 등을 묶어 3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는 기운 후였다. 

SK 선발 여건욱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출장한 김상현은 만루홈런 포함 3안타 6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두산은 투수 8을 투입하고도 SK의 화력을 막아내지 못해 아쉬운 1패를 추가했다. 타선 역시 무기력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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