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불륜 전문 배우' 민지영에 대해 상대 배우가 부담감을 토로했다. 그녀의 강한 카리스마에 주눅이 든 것이다.
13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는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2(이하 사랑과 전쟁2)‘에 출연한 배우 민지영, 박주희, 이시은 이석우, 이정훈이 출연했다.
이날 '사랑과 전쟁2'을 통해 늦깎이 데뷔한 배우 이석우는 드라마를 하면서 어려운 점에 대해 "애정신을 하기가 어렵다. 하면서 배워나가고 있다. 민지영씨와의 장면에서 끝나고 민지영씨에게 "왜 그러게 떠느냐"며 혼난 적도 있다"고 털어 놓았다.
이에 민지영은 "민망하니까 한 번에 끝내려 하는데, 멋지게 키스를 끝내고 침대로 쓰러지는 장면이었다. 드라마니까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 그런데 오빠가 얼굴을 자꾸 빼서 어색했다"라고 말했다.
이석우는 "대화를 하면서 맞추면 괜찮을 텐데 '이 장면은 뽀뽀를 어떻게 안자'는 걸 말로 하기가 어렵다"며 난감해 했다.
이에 민지영은 "키스, 포옹 이런 걸 할 때면 얼굴이 빨갛게 되더라. 내숭 인가요?"라며 이석우를 쳐다봐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보조 MC 조영구는 "상대 배우를 주눅 들게 만든다. 나도 민지영씨를 안으라면 못 안을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사랑과 전쟁'은 이혼을 둔 부부의 다양한 사연을 실제 사연을 드라마로 재구성한 뒤 전문가들의 조언을 전하는 형식의 방송으로, 시즌1과 시즌2를 통틀어 총 11년 6개월이란 오랜 기간 동안 방송되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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