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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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 황정민 "철저히 계산된 연기 필요"…상대 없이 연기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26.07.06 17:26 / 기사수정 2026.07.06 17:26

오승현 기자
영화 '호프' 배우 황정민.
영화 '호프' 배우 황정민.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오승현 기자) 배우 황정민이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에서 보여준 이색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참석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호프'는 '곡성',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큰 기대를 모았다.

황정민은 그간 다른 작품에서 보여준 적 없는, 미지의 생명체와 호흡을 맞췄다.

이색적인 화면 속 황정민은 "배우들이 이련 류의 작품에 익숙하지 않을 거다. 이런 작품을 해본 적이 없다"며 "어쨌든 저희가 머리로서 생각하고 있는 상상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무언가에 대한 고민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황정민은 "시선 등의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키가 되는지, 시선은 어디쯤에 잡아달라는 모니터 요청은 있었다"며 "앞에 아무것도 없긴 했다. 저에게는 특별히 더, 나름대로 계산이 필요했던 연기였다"며 '호프' 속 외계인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

그는 "상대 배우가 어떤 식으로 반응하나에 따라 신이 완성되는데, 이건 전혀 그럴 수 없었던 작품"이라며 "촬영 전부터 철저히 계산한 연기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여 기대를 모았다.

한편 '호프'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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